• 안주하지 말 것, 그리고 변화할 것.

    THOUGHTS on 2017. 4. 26. 12:53

    얼마 전 1년을 만들고 다듬어 오던 블로그 스킨이 사라졌다. 우습게도 기본 제공 테마들을 구경하던 도중(도대체 왜 구경했는지 모르겠지만) 테마 적용을 눌러버리는 황당한 실수로 코딩 파일을 날리게 되었다. 늘 데이터 기록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데이터 보호를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 중이기도 하며) 심지어 개인의 기록 또한 중요시하여 일기도 하루하루 꼬박꼬박 쓰는 나인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구멍이 뚫려 버린 것이 허탈하기만 하다.블로그의 소급 된 포스팅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인 첫 포스팅은 16년 1월 1일이니, 그때 부터 만들고 다듬으며 넉넉잡아 약 1년 이상을 가꾸던 소중한 내 지적 재산이 공중분해 된 것이 한편으론 굉장히 아까웠다. 우스운 건 막상 시원하게(?) 날리고 나니 오히려 개운한 말끔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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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을 이용한 선거 운동은 졸렬한 짓이다.

    THOUGHTS on 2017. 4. 24. 10:12

    몇몇 대선주자들의 유세 행보를 보고 있자니 참으로 졸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나쁜 의도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인지도나 이슈를 만들기 위해 가족을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자격이 되지 않음을 인정하는 꼴 아닌가?어떤 조직이든 리더쉽 이전에 카리스마가 먼저다. 무섭게 끌어당기고, 또 끌고 가는 매력이 없는 이가 운 좋게 직위에 오른들 누가 그를 따르고, 누가 그의 옆에 있겠는가? 사람을 당기고, 또 사람들이 따라야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다. 판이 깔리질 않는데 리더쉽만 겸비하면 뭐하나? 그만큼 본인 자체의 매력이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국민 장인어른, 또 그걸 따라 국민 시어머니라는 말을 뻔뻔하게 던지며 선거 유세를 하는 꼴은 어떤 면에선 해괴망측하기까지 하다.대선 후보 정도의 인물이라면 아무리 사활이 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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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가 바로 서려면 스스로 돌아보는 게 먼저다.

    THOUGHTS on 2017. 4. 23. 23:19

    보통 사람들은 정부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여 이야기하고들 한다. 머리가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칫 한눈팔다 중심을 잃으면 국가가 넘어진다는 표현을 회유적으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이전에 정말 바르고 제대로 우뚝 선 나라를 위해선 머리가 아닌 다리가 먼저라는 생각을 한다.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 이전에 바르고 선량한 시민의식이 먼저라는 소리다.내가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이패드로 수집되어온 정보를 훑는 일이다. 나에겐 굉장히 오래전부터 구축된 하나의 시스템적인 행동인데 정보를 수집하고 거르고 또 걸러진 사이트 약 150개와 최근 이슈로 급부상하는 주요 키워드(4차 산업이라던가)들은 따로 자동 수집하도록 설정하여 여러 방면에서 정보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많은 사이트에서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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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감히 타인의 그릇을 재단할 권리를 가졌나?

    THOUGHTS on 2017. 4. 16. 21:37

    사람의 본성은 밑바닥과 꼭대기에서 나온다. 밑바닥에 있으면 그릇이 작아져야 분수에 맞는 것이고, 꼭대기에선 그릇이 커야 합당하다. 그렇기에 다스리는 위치에선 빚을 내서라도 아랫사람을 챙기거나, 아래에 위치한다면 미안해도 때로는 받아야 그릇에 맞게 행동한다고 볼 수 있다. 즉 그릇이 작아서 밑바닥에, 커서 꼭대기에 있는것이 아니다. 반대의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그릇이란 상황에 따라 언제든 유동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하나의 작은 부분일 뿐이다.만약 자리가 아닌 정말 그릇으로 누군가를 판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 흔히들 착하면 손해 보는 세상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게 악랄하고 눈 부라리며 살아가란 뜻은 결코 아닐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높이에서든 원칙과 소신이 있어야 하며, 일관성 있고 유치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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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려내지 못하면 한 톨씩이라도 털어내는 것도 좋지

    THOUGHTS on 2017. 4. 14. 21:36

    내 평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앞과 뒤가 같고 말과 행동이 같은 이를 단 한 번도 보질 못했다. 심지어 본인이 했던 말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지키는 이 또한 보지 못했다. 내가 순진한 것인지 좋은 인물을 못 만난 것인지. 요즘은 그냥 나와 그들이 포장지 속에서 살아가는 삶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렵사리 포장지를 벗기면 날것이 아닌 속 포장지가 나온다.대화도 질린다. 말을 해도 통하지 못하니 사실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짧은 대화임에도 몇 번씩이나 바뀌는 잣대가 나를 지치게 한다. 헌데 말을 너무 안 하면 말을 잘하던 사람도 말주변이 사라지니 회의록이나 강의록 따위를 따라 읽으며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게 차라리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아니지? 아니다. 사람은 교류없이 살 수 없으니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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