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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제표 읽는 법 #4

    재무제표 #4에서는 #3에 이어 재무제표의 원리를 알아보자. (각 항목의 수치는 간략한 설명을 위해 임의로 지정된 수치임)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의 관계



    기초의 재무상태표와 기말의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 네 가지 재무제표는 서로 맞아떨어져야 한다.  회계학에서는 이를 일치(Articulation) 라고 부른다.

    표를 보면 재무상태표에 있는 자산을 활용해 손익계산서에 있는 당기순이익을 창출했음을 알 수 있다.  이중 일부는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이익잉여금은 나머지가 차기 재무상태표의 이익잉여금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말의 재무 상태표는 기초의 재무상태표보다 자산 규모가 커지게 되며 이는 가장 이상적인 재무제표의 모습이다.  기초의 재무상태표를 통해 순이익이 창출되고, 이것이 다시 기말의 재무상태표를 늘려주는 선순환의 고리를 형성하며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

    또한 위 표에선 기말의 재무상태표는 순이익이 보태졌기 때문에 기초의 재무상태표보다 클 수밖에 없다.  또한 배당이 손익 계산서에서 나가는 것으로 표현되었지만 실제로는 기말의 재무상태 표에서 나가는 것이 정확하며.  다만 동일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여기서 배당금이란 정기 배당금을 말하며 투자자가 배당금을 받으려면 12월 31일 이전까지 이 회사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하며, 4월께 주식 계좌로 입금된다.


    정리

    기업 경영의 출발점은 기초 재무상태표이다. 기업은 부채 혹은 자산을 활용해 손익 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하며 당기순이익은 기말 재무상태표의  자본으로 편입되며 일부는 배당금 지급에 사용된다. 그러면 기말 재무상태표의 자산은 커지게 되고, 기업은 늘어난 자산으로 더 많은 순이익을 창출한다.  이게 흑자 비즈니스 사이클이라 볼 수 있다.

    반면에 적자 비즈니스 사이클은 다른 형태를 띠게 된다. 적자 기업은 자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당기순손실(적자)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자본감소를 초래한다. 이 경우 기업은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부채를 늘려야 하는데, 이는 이자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적자 폭을 늘리게 된다.  그러면 기업은 다시 부채를 늘려야 하는 악순환 끝에 결국 부도를 맞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부분을 현 시점(160215)에서 참고할만한 기업은 두산이 있는데 인프라코어를 매각추진하는 이유가  인프라 코어가 생산하여 벌여들이는 돈이 기업의 이자율보다 낮기 때문에 그 원금을 낮추기 위한 이유이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재무제표 읽는 법을 마친다.


    2016/02/12 - [정보] - 재무제표 읽는 법 #1

    2016/02/13 - [정보] - 재무제표 읽는 법 #2

    2016/02/15 - [정보] - 재무제표 읽는 법 #3

    2016/02/15 - [정보] - 재무제표 읽는 법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