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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포토' 활용기 및 클라우드 장단점 비교

    서론



    구글이 공식적으로 사진 공유 서비스인 피카사(Picasa)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 

    구글 포토 등장 이후 포지션이 애매해졌던 피카사가 사라지고 구글 포토로 통합되는 것인데. 2000년대 초반  구글이 아이디어랩으로 부터 인수했던 피카사는 최근 애플, 어도비 등의 클라우드 기반 사진 백업 서비스와 함께  구글 포토의 팀킬(?)로 인해 이미 그 사용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실제로 낡은 UI는 사용하기 꺼려질 정도로  많은 불편함이 있기도 했었고... 


    구글 포토?

    그렇다면 구글 포토는 어떤 것일까? 조건부 무제한 포토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실제로 약 5년에 걸쳐 정리해두었던 120기가 가량의 사진들이 점점 처치 곤란의 상태였다.  스스로 사진을 조금씩 지워보기도하고, 클라우드에 따로 분할하여 백업을 해보기도 했지만  사진은 찍는 속도를 차마 사진을 정리하는 시간이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늘 용량에 허덕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500gb SSD를 사용하는 나에게 늘 120gb라는 용량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으며.  데이터 백업을 매우 중요시하는 나로서 타임머신을 통한 백업 또한 주기적으로 하고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250gb라는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었기 떄문에 매니저 솔루션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구글 포토가 완벽한 솔루션은 아니었다. 구글 포토가 첫 등장했을 땐 얼마든지 무료로 저장해준다고는 했으나  그 기준 해상도가 낮아서 주로 DSLR로 촬영했던 저에겐 큰 실효성은 없었다.(현재는 1600만 화소 1080 화소의 동영상까지 지원)


    각 클라우드의 장, 단점

    그러면서 찾아보았던 솔루션은 네이버, 야후의 플리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드롭박스 등이었는데. 모드  작은 이슈가 결점들이 존재했다..


    네이버 

    네이버는 신뢰성의 문제가 컸다. 그냥 신뢰불가.  일단 저용량 대비 가장 비싼 가격을 받는것도 문제였지만(사스가 국내기업)  내가 유일하게(그것도 태어나서 처음) 해킹을 당해봤던 아이디가 네이버 아이디였고 이는 심각하게 개인정보 침해우려가 있으니 지금은 아무리  보안을 철저히 했어도 도무지 불안해서 쓸 수가 없더라는 것.




    플리커 

    구글 포토와 비슷하지만 1TB라는 제한이 있고 한국에선 현재 사업을 철수한 상태라 서버가 느리고 관리하기 불편했다.  또  더군다나 대용량으로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적당한 솔루션이  없다는 점은 사진을 백업하는것 자체가 일이 되어버리는 상황이기에 논외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아이클라우드 

    개인적으로 항상 애플 제품만 사용하는 애플 매니아지만 그렇다고 애플의 소프트웨어를 맹신하진 않는다.  특히 그중 아이클라우드라면 내 불신의 최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내 인생 최악의 클라우드.  얼마 전까지 있었던 데이터 삭제 문제 및 사진뿐만 아니라 메모 데이터가 한 번에 날아가는 안정성 문제를 겪은 후 아이클라우드를  신뢰할 수 없었음은 물론 너무 느리다는 것과 기본적으로 100기가 이상의 사진을 올릴만한 신뢰성을 가진 클라우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매월 용량을 구입해야 하면서도  하드디스크의 용량 또한 차지하는점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드롭박스

    아이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하드용량을 차지하며, 무엇보다 느리다.


    그에 비해 구글 포토는?


    상대적 장점

    • 무제한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마음껏 백업가능하고

    • 속도가 매우 빠르며

    • '구글포토백업' 이라는 백업 솔루션을 갖추었다

    •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그 어떤 플랫폼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 앨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공유 앨범 기능

    • 실제로 모든 사진을 담아다닐 수 없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완벽하게 극복한다.

    • 언제 어디서나 본인이 백업한 모든사진을 볼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다운로드 가능하다.

    • 무료다!


    단점

    • 사진을 올릴때 압축이 되어 실제 품질이 약간 저하된다는 점이 있으며. 

    • 아직까진 전문가가 쓰기에 좋은 솔루션이라 보긴 힘든점

    • 다만 구글 드라이브 용량을 구입하면 원본 저장도 가능하니 구글에서는 충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셈.


    실제 사용기

    • 년 월 일에 맞게 사진을 볼 수 있고

    • 이렇게 앨범을 만들어 정리할 수 있다. 

    • 정교하진 않지만 웹에서 간단한 편집도 가능하고 

    • 필터를 선택 할 수도 있으며 

    • 수평조정이나 회전도 가능. 

    • 가장 중요한 휴지통 기능도 완벽


    실제로 사진을 삭제하거나 실수로 오류로 인한 삭제가 일어나도 최소한 60일 동안 복구 가능한 기한을 주는  2차 방어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 아이클라우드는 이러한 방어책을 넣지 못해 많은 사용자들의 사진이  허공에 사라져버린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이 휴지통은 단순한 휴지통이라 볼 수 없다. 

    단순하지만 아주 강력한 백업 솔루션 구글 포토.  혹시 사진 백업에 항상 골머리를 앓는데 솔루션을 찾고 있다면? 구글 포토를 한번 추천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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