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카소와 세 개의 정원' 그리고 '아름다운 경남 100경 100작' 관람기

    REVIEW on 2016. 11. 17. 17:24

    '피카소와 세 개의 정원' 그리고 '아름다운 경남 100경 100작' 관람기몇 주 만에야 밀렸던 글들을 작성할 심적 여유가 생긴다.얼마 전 잠시 본가에 내려갔다 왔다. 본가에 내려가는 이유는 굉장히 복합적이고 다양하지만 사실 원초적 목적은 나름의 힐링을 위함이다. 온통 사방이 빌딩으로 꽉 막힌 회색빛 서울은 생활함에서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고, 웃을 일이 별로 없는 굉장히 차가운 도시이기 때문이다.반면에 내가 살던 내 고향은 어딜 가나 곳곳에 내 삶의 추억들이 배여있고 굉장히 잘 발전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숲과 나무 그리고 공원이 많으며 가족들과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 있어서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고향의 여러 장소 중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경남 도립 미술관이다. 전국 어떤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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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디자인 展' 관람기

    REVIEW on 2016. 9. 27. 10:29

    '덴마크 디자인 展' 관람기 지난 주말 얼마 전 시작한 덴마크 디자인전에 다녀왔다. 사실 오픈 날 바로 가서 볼 생각이었으나 이래저래 바쁜 척 하다 보니 이제서야 관람을 하게 되었다. 입장료는 만원으로 전시 규모를 생각하면 높은 편이며 마지막 EXIT에는 재입장이 불가하다 적혀있지만 1회 재입장이 가능한 전시다. 나의 시선과 생각 전시는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성에비해 전체적 볼륨은 작은 편이었다. 덴마크 디자인은 '디자인이 사회와 개인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이상적인 잠재력과 믿음을 담고 있다. #1~2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최초의 덴마크 디자인 회사, 고전주의에서 기능주의까지 로얄 코펜하겐의 굿즈들 중 블루 플루티드 라인과 로얄 코펜하겐 기념 접시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두 개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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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안 미로 특별 展' 관람기

    REVIEW on 2016. 9. 7. 19:02

    '호안 미로 특별 展' 관람기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호안 미로 특별전에 다녀왔다. 예술의 전당이나 대림 미술관은 자주 갔어도 세종문화회관은 직접 방문하긴 처음이었다. 첫 방문이기에 전시뿐만 아니라 동선이나 빛의 사용, 기획력 또한 세심하게 관찰하였다. 우연히도 입장하는 순간 도슨트가 시작되었기에 많은 군중과 동선이 겹칠 것을 생각하여 이례적으로 도슨트를 한번 들어보고 다시 한 번 나 혼자서 처음부터 찬찬히 전시 감상을 하는 쪽으로 관람 방향을 정했다. 나의 시선과 생각#1 호안 미로 작품의 근원 땅, 땅, 무엇보다도 땅, 바로 땅이다. 나보다 강한 무언가. 내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환상적인 산, 그리고 하늘... 나는 독일의 낭만주의가 바라보는 시각적인 의미보다는 나의 영혼을 향한 이 형태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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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 쇼' 관람기

    REVIEW on 2016. 8. 29. 13:22

    '백남준 쇼' 관람기주말을 맞아 DDP에 백남준 쇼를 관람하러 갔다. 전시 규모는 별로 크지 않으며(라고 읽고 돈 아까울 정도로 핵 작음) 전시는 총 다섯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 HOPE, 희망#2 NOSTALGIA, 노스텔지어(표기를 왜 노스텔지어라고 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향수 라고 표기해야 맞는게 아닌가?)#3 LOVE, 사랑#4 INFINITY, 영원#5 IDEA, 이상 나의 시선과 생각#1 DDP를 갈 때마다 느끼는 개인적인 생각 故자하 하디드의 자존심에 불필요하게 막대한 투자를 하여 이슈 몰이에 성공은 했지만 속은 썩은 느낌.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보는 느낌이다. 내부는 복잡하기 이를 데 없고 동선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처음엔 신선해 보였던 내부는 너무 오래 묵은 탓에 이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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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展' 관람기

    REVIEW on 2016. 7. 25. 16:50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展' 관람기저번에 보지 못했던 전시를 보기 위해 다시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오늘 볼 전시는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전' 리뷰를 적어야 하는데 이렇게 기분이 슬프긴 처음이다. 나의 시선과 생각 : 디에고 리베라삶에 대해 환상적으로 열광하고 지칠 줄 모르는 관찰자이다. 일반적인 애정을 표현하기보단 아름다움을 만드는 행동으로 그 애정을 표현한다. 타협이나 양보하는 법이 없다. 비타협적이고 반항적인 태도가 디에고의 본질이다. - 프리다 칼로처음 입장하면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부터 전시가 시작된다. 그의 작품은 아주 강렬하고 역동적이면서도 큐비즘 양식이 보이는 작품들도 있었다. 아마 피카소와의 친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았을거라 생각함. 하지만 딱히 어떤 양식을 지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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