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궁중화민화 걸작 문자도(文字圖)·책거리(冊巨里) 展' 관람기

    REVIEW on 2016. 7. 25. 16:45

    '조선 궁중화민화 걸작 문자도(文字圖)·책거리(冊巨里) 展' 관람기 아주 정적이고, 정갈한 전시였다. 나 같은 경우 전시 두 개를 볼 수 있는 통합권을 구매하여 관람했으며 그로 인해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전 전시를 보느라 조금 늦게 입장하는 바람에 간단하게 조금 급하게 보고 나왔지만, 그 정갈한 느낌은 여운이 오래가는듯... 나의 시선과 생각 위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조상들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었던 전시였다. 독창성이란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디자이너인 제가 봤을 때 문자도는 현재 타이포그래피의 시초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고, 또 간간이 보였던 특정 패턴과 오브젝트들이 현재 전 세계 유수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정말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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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갈 달리 뷔페 展' 관람기

    REVIEW on 2016. 7. 21. 11:46

    '샤갈 달리 뷔페 展' 관람기주말을 맞아 간만에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다. 원래 조금 더 일찍 갈 계획이었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다 보니 조금 미뤄져 버렸다. 본 계획은 현재 진행 중인 전시 로이터 전, 샤갈 달리 뷔페 전,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 전 3개를 한번에 보고 오는 것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무거운 탓인지 하나를 보고나니 급 피로감이 몰려와서 하나만 보고 집으로 와버렸다.(늙으면 죽어야..)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저질 체력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흑... 나의 시선과 생각일단 전시는 너무 훌륭하고 만족스러웠다. 세 명의 아티스트를 다루는 전시인 만큼 자칫하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전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오히려 각 아티스트 마다 섹터를 나누어 깔끔하고 혼잡하지 않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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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 the living 그리고 단색조' 관람기

    REVIEW on 2016. 5. 9. 20:39

    You, the living 그리고 단색조 관람기지난주 토요일 친구들과의 약속 전 몇 시간 일찍 집을 나가 경남 도립 미술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본가에 살 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한곳이었는데, 조용한 데다가 전시관이 워낙에 넓고 천장이 높아서 시원한 느낌이 들고 전시들이 알차기 때문이다. 또 예전에 대회에서 수상하여 이곳에서 전시했던 이후로 첫 방문이라 감회가 매우 새로웠다. 나의 시선과 생각 : You, the living'너, 살아있는 자' 라는 의미인 'you the living'은 누구의 삶에나 공평하게 전개되지만 크게 조명받지 못하는 일상의 여백과 삶의 섬세한 결을 무심하게 보여주며, 소통에의 열망과 희망을 담고 있는 작품들을 보여준다.전시는 #1 생활의 추억, #2 젊은 방, 낡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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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토니 가우디 展' 관람기

    REVIEW on 2016. 5. 9. 20:38

    '안토니 가우디 展' 관람기긴 휴일을 맞아 잠시 본가에 다녀 왔다.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도 보내고 하지만 본가엔 이제 내 물건이 책뿐이라서... 중간에 텀이 생길 때마다 크게 할 일이 없었다.(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죽어도 안봐!!) 그래서 가볼 만한 공연이나 전시를 찾아보니 얼마 전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안토니 가우디 전'이 운 좋게도 창원에서 전시 중이었다. 서울에선 바빠서 보러 가지 못하였고 지인한테 도록만 선물 받았었는데. 잘됐다 싶어 얼른 전시를 보러 갔다~~ 나의 시선과 생각사실 보러 가기 전에도 큰 기대는 없었다. 이미 도록을 쭉 훑어본 상태였기 때문에 전시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역시 백문불여일견. 실제로 보니 훨씬 디테일을 잘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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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아트 페어 2016' 관람기

    REVIEW on 2016. 5. 1. 17:41

    디자인 아트 페어를 가다.오늘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중인 디자인 아트 페어(이하 디아페)에 다녀왔다. 예술의 전당에 최근 전시가 없어서 한참을 안가다 간만에 갔더니 고향같은 느낌이 가득~!! 원래 가려고 준비중 이었던 전시 였는데 우연히 초대권까지 생겨 잔뜩 기대를 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 나의 시선과 생각솔직히 결론부터 말하면 약간은 아쉬웠다. 기대했던 것만큼 참여작가가 많지 않았고, 전시장 자체가 매우 단촐 했기 때문. 물론 전시의 규모나, 참여작가의 인원 수로 전시 자체를 따져선 안 되겠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었다. 일단 디아페에서 내가 고대했던 '진짜 디자인이나 예술은 솔직히 찾아보기 힘들었다'라고 말하고 싶다. 각 부스별로 공간 자체가 너무나 협소했고, 또 그 협소한 공간에서 전시가 주가 되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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