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안 미로 특별 展' 관람기

    REVIEW on 2016. 9. 7. 19:02

    '호안 미로 특별 展' 관람기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호안 미로 특별전에 다녀왔다. 예술의 전당이나 대림 미술관은 자주 갔어도 세종문화회관은 직접 방문하긴 처음이었다. 첫 방문이기에 전시뿐만 아니라 동선이나 빛의 사용, 기획력 또한 세심하게 관찰하였다. 우연히도 입장하는 순간 도슨트가 시작되었기에 많은 군중과 동선이 겹칠 것을 생각하여 이례적으로 도슨트를 한번 들어보고 다시 한 번 나 혼자서 처음부터 찬찬히 전시 감상을 하는 쪽으로 관람 방향을 정했다. 나의 시선과 생각#1 호안 미로 작품의 근원 땅, 땅, 무엇보다도 땅, 바로 땅이다. 나보다 강한 무언가. 내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환상적인 산, 그리고 하늘... 나는 독일의 낭만주의가 바라보는 시각적인 의미보다는 나의 영혼을 향한 이 형태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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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 쇼' 관람기

    REVIEW on 2016. 8. 29. 13:22

    '백남준 쇼' 관람기주말을 맞아 DDP에 백남준 쇼를 관람하러 갔다. 전시 규모는 별로 크지 않으며(라고 읽고 돈 아까울 정도로 핵 작음) 전시는 총 다섯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 HOPE, 희망#2 NOSTALGIA, 노스텔지어(표기를 왜 노스텔지어라고 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향수 라고 표기해야 맞는게 아닌가?)#3 LOVE, 사랑#4 INFINITY, 영원#5 IDEA, 이상 나의 시선과 생각#1 DDP를 갈 때마다 느끼는 개인적인 생각 故자하 하디드의 자존심에 불필요하게 막대한 투자를 하여 이슈 몰이에 성공은 했지만 속은 썩은 느낌.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보는 느낌이다. 내부는 복잡하기 이를 데 없고 동선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처음엔 신선해 보였던 내부는 너무 오래 묵은 탓에 이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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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展' 관람기

    REVIEW on 2016. 7. 25. 16:50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展' 관람기저번에 보지 못했던 전시를 보기 위해 다시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오늘 볼 전시는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전' 리뷰를 적어야 하는데 이렇게 기분이 슬프긴 처음이다. 나의 시선과 생각 : 디에고 리베라삶에 대해 환상적으로 열광하고 지칠 줄 모르는 관찰자이다. 일반적인 애정을 표현하기보단 아름다움을 만드는 행동으로 그 애정을 표현한다. 타협이나 양보하는 법이 없다. 비타협적이고 반항적인 태도가 디에고의 본질이다. - 프리다 칼로처음 입장하면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부터 전시가 시작된다. 그의 작품은 아주 강렬하고 역동적이면서도 큐비즘 양식이 보이는 작품들도 있었다. 아마 피카소와의 친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았을거라 생각함. 하지만 딱히 어떤 양식을 지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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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궁중화민화 걸작 문자도(文字圖)·책거리(冊巨里) 展' 관람기

    REVIEW on 2016. 7. 25. 16:45

    '조선 궁중화민화 걸작 문자도(文字圖)·책거리(冊巨里) 展' 관람기 아주 정적이고, 정갈한 전시였다. 나 같은 경우 전시 두 개를 볼 수 있는 통합권을 구매하여 관람했으며 그로 인해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전 전시를 보느라 조금 늦게 입장하는 바람에 간단하게 조금 급하게 보고 나왔지만, 그 정갈한 느낌은 여운이 오래가는듯... 나의 시선과 생각 위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조상들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었던 전시였다. 독창성이란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디자이너인 제가 봤을 때 문자도는 현재 타이포그래피의 시초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고, 또 간간이 보였던 특정 패턴과 오브젝트들이 현재 전 세계 유수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정말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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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갈 달리 뷔페 展' 관람기

    REVIEW on 2016. 7. 21. 11:46

    '샤갈 달리 뷔페 展' 관람기주말을 맞아 간만에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다. 원래 조금 더 일찍 갈 계획이었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다 보니 조금 미뤄져 버렸다. 본 계획은 현재 진행 중인 전시 로이터 전, 샤갈 달리 뷔페 전,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 전 3개를 한번에 보고 오는 것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무거운 탓인지 하나를 보고나니 급 피로감이 몰려와서 하나만 보고 집으로 와버렸다.(늙으면 죽어야..)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저질 체력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흑... 나의 시선과 생각일단 전시는 너무 훌륭하고 만족스러웠다. 세 명의 아티스트를 다루는 전시인 만큼 자칫하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전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오히려 각 아티스트 마다 섹터를 나누어 깔끔하고 혼잡하지 않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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