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림 라시드 展' 관람기

    REVIEW on 2017. 7. 15. 22:03

    '카림 라시드 展' 관람기내가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는 카림 라시드의 전시라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예술의 전당을 방문했다. (2016/02/17 - [INFORMATION] - 카림 라시드)이번 전시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0월 7일까지 진행되며 티켓은 성인기준 14,000이다. 나의 시선과 생각'디자인은 인간을 진화시키고 더 아름답고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기본적으로 왜 '카림 라시드 회고전'이 아닌 '카림 라시드 전'이라 홍보를 했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 일단 이 전시는 내부 카테고리가 굉장히 불명확한 전시다. 큐레이터의 말로는 2년간 준비했다고 하지만 질적인 면에서 이 정도 수준의 전시에 그 정도 기획시간이 필요했냐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전체적으로 전시의 수준이 떨어지고 부실했으며 전시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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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 관람기

    REVIEW on 2017. 6. 10. 16:50

    '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 관람기전시는 보고싶고, 볼 전시는 없던 요 근래에 영감(?)을 수혈받지 못해 허우적 대다가 저번주에 개관한 '블라맹크展'을 보러 예술의 전당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블라맹크 展'이라 의미가 깊지만 아쉽게도 야수파 회화는 제외된 채로 전시가 진행되며(따로 영상으로 볼 수 있음) 8월 20일까지 개최 된다. 나의 시선과 생각블라맹크가 끊임없이 글을 쓴 것은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기 위함이 아닌 시대의 삶의 현실 그리고 예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었으며 소설, 시, 자서전을 통해 사회 철학적 성격의 개인 성찰의 길을 탐구하여 신념이나 질문을 정형화시키기 위함이었다. #1 세잔의 시기 - 파리 근교'사람들은 미술이 제시하는 것보다 더 편협한 규범에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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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규 개인 展' 관람기

    REVIEW on 2017. 6. 10. 14:46

    '김명규 개인 展' 관람기보통 예술의 전당은 서비스 플라자 앞 제7전시실에서 무료 전시를 진행하는데 난 본 전시를 보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보곤 한다. 보통 개인전은 무료 개방인 대신 판매도 동시에 진행하므로 컬렉터들의 취향이나 수집 방향을 파악하는데도 약간은 도움이 된다. 나의 시선과 생각색채가 굉장히 화려하면서 정적이다. 대조적인 색감이 그림의 분위기를 재단한다. 전시를 둘러보면 작가가 생각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 작품을 감상하기보단 그의 생각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그의 그림 속엔 웃는 얼굴이 만큼 눈을 가린 작품이 많아서 본인의 행복을 표출하고 싶지만, 과거의 억눌린 기억 때문에 본인의 행복한 감정을 조심스러워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 작가의 스타일이 굉장히 확고했는데 통통 튀는 매력과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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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展 : 평화와 정의' 관람기

    REVIEW on 2017. 3. 20. 16:36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展 : 평화와 정의' 관람기 '르 코르뷔지에 展' 이후 간만에 구미가 당기는 전시가 열렸다. 얼마전 끝난 '위대한 낙서 : The Great Graffiti 展'의 시리즈 전시인가 싶지만 정확하진 않다. 최근 들어 볼만한 전시가 없어서 갈증을 느끼던 차에 워낙에 유명한 작가의 전시라 망설임 없이 예술의 전당을 방문했다. 이번 '셰퍼드 페어리 展'은 17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성인기준 13,000원이다.(사진 촬영 가능) 나의 시선과 생각'최고의 예술은, 예술을 통해 세상을 조금은 덜 두렵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세상과 더 밀접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1 Obey Giant Campaign :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전시를 보는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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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 코르뷔지에 展' 관람기

    REVIEW on 2017. 1. 31. 19:53

    '르 코르뷔지에 전' 관람기보통 전시는 혼자 가서 조용히 감상하고 전시를 복기하며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지인과 함께 방문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 관람기는 나와 그의 의견을 종합하여 작성해 본다. 나의 시선과 생각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 주십시오. 반드시 훌륭한 작품을 만들겠습니다.' 섹션이 너무 많다. 무려 9개다. 전시가 너무 길고 알차서 외려 지루하고 너무 피곤했다. 좀 더 함축적으로 작가를 보여줄 순 없었을까? 큰 의미 없이 억지로 늘려서 프린팅하는 바람에 흐릿한 사진들로 가득했던 초반 섹션들을 좀 더 다른 방식으로 묶어서 간단명료하게 풀 순 없었을까? 같은 주제가 '많은 섹션과 카테고리'에 흩뿌려져 있어서 전시를 보며 내용을 규합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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