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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아름다워' 후기


    #리뷰

    말이 필요 없는 명작영화. 얼마전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그 당시 시대상과 수용소 내부 생활이 궁금하여 관련된 영화를 두어 편 봤는데 그중 한편이 이 영화다.

    다만 내 의도는 수용소 생활과 그 당시 시대상에 대한 묘사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이 영화는 굉장히 유쾌한 블랙 코미디 영화에 더 가깝고 수용소 생활 자체를 아주 가볍게 풀어낼 뿐 심각하게 표현하지 않아서 역사적 고증이나 참고 자료로 쓸만한 가치는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실제로 주인공이 수용소 내부에서 굉장히 자유롭게 움직이며, 내부 공간도 굉장히 여유롭고, 나치들의 감시도 꽤 느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시병 없이 문을 벌컥벌컥 열고 나가기도 하는 등 사실상 내 시각에선 홀로코스트가 자행된 끔찍한 수용소 생활 자체를 굉장히 별 것 아닌 생활처럼 미화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감독이 그 영화를 찍으며 본인의 아버지 역할을 직접 연기하였는데 아마 본인의 어린 시절을 기억을 재조립하여 레퍼토리를 쓰고, 또 영화를 찍으며 직접 그 상황과 마주했을 텐데 그 당시 그의 기분이 굉장히 궁금하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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