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택시 운전사' 후기


    #리뷰

    2~3주 전 급히 택시를 탄 적이 있는데, 한 20분 정도 거리를 가는 내내 기사님께서 이 영화에 대한 열변을 토하셨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땐 급한 일이 있어서 마음이 조금 급했기 때문에 뭐 그냥저냥 국제시장 같은 영화겠거니 하며 적당히 맞장구를 치다가 내렸었는데, 오늘에서야 왜 그렇게까지 열변을 토하셨는지 이해가 간다. 

    영화를 보며 크게 감명 깊었던 부분은 시작점의 취지는 달랐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불리한 상황을 뒤로하고 정말 옳은 일을 위해 제대로 된 판단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그들은 단순히 기자이기 때문에, 그저 택시 운전사이기 때문에 즉 직업 정신만으로 그런 행동과 판단을 한게 아니다. 

    나 스스로도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함에도 비루하게 그저 함구하고, 내지 말아야 하는데 큰소리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 죽을지언정 소신 있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더 견고해졌다. 진정 옳은 일이라면 하고, 옳지 못한일이라면 그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하지 못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 되자.

    다시 한번 한국의 오늘을 위해 목숨바쳐 지켜낸 현존하는, 혹은 현존했던 그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평점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아름다워' 후기  (0) 2017.10.01
    '스파이더맨 홈 커밍' 후기  (0) 2017.10.01
    '저수지 게임' 후기  (0) 2017.09.30
    '세 얼간이' 후기  (0) 2017.09.27
    엘리트 마인드 - 스탠 비첨  (0) 201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