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때론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종종 유치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다.
나와 비슷한 나잇대의 작가가 나와는 다른 경험을 하고, 그 경험에서 나와 다른 가치관과 깨달음을 얻고 세상을 보는 본인의 생각을 저술한 책이다.
난 이 책을 주로 산책하는 도중에 읽었는데 보면서 혼자 실실거리기도 하고(누가 봤다면 참), 또 이건 나와 생각이 좀 다르구나 하기도 하고, 또 그러다가 무릎을 '탁' 치기도 하며 마치 친한 친구와 재미난 얘기를 하듯 읽었다. 근래 이렇게 재밌게 읽은 책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이 책은 제목과 달리 어떤 것에 신경을 써야하고, 또 어떤 것에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하는지 그런 방법론적인 것들을 기술한 책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 책을 읽은 후 내 삶의 사소하지만 복잡했던 여러 부분 중 여러 부분이 간소화되었다는 것이고 그 개선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예민한 중2병 청소년부터 시작해서 사회에서 고통받는 이 땅의 청춘들, 그리고 부모님들 그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책이다.
#평점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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