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리타분하게만 느꼈던 역사가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조금 과장해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조선의 왕들을 잘 모른다고만 생각하고 어색하게만 느껴왔는데 각 왕조의 이야기를 읽을때 마다 희한하게도 어떤 영화나, 드라마 속의 상황들이 떠오르며 그 상황에 인물들이 대입되어서 굉장히 재밌었다.
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우스꽝스러운 상황 연출 및 일러스트, 그리고 은어를 사용하여 누가 읽어도 쉽고 재밌게 풀어냈으며 마지막에 전체적 맥락을 다시 한번 짚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까지 해주니 입문서로써도 더 바랄게 없을 정도.
내가 살아가는 지금 이 시대가 사실 대한제국 건립 후 한 세기도 지나지 않았으며, 새로운 시대가 탄생하고 정립되어가는 역사적 순간에 내가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벅차기도 했고(이건 뭐 초등학생 수준인데….)
전 세계에 유례없이 500년 이상의 왕조가 이어져 온 조선의 장엄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한다.
#평점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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