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 유자와 쓰요시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국내도서
    저자 : 유자와 쓰요시 / 정세영역
    출판 : 한빛비즈 2016.10.10
    상세보기


    #구절

    포기하지만 않으면 길은 개척할 수 있다,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

    주어진 조건이 다르다고 해도 40억 원이든, 4억 원이든, 4,000만 원이든, 빚이 있는 삶은 지옥 같은 고통이다.

    고유한 사례에 지나치게 얽매이면 아무리 좋은 성공 체험이라도 재현성이 없는 가르침이 되고 만다. “저 사람이 했으니 너도 할 수 있다.”라든가, 반대로 “저 사람이니까 가능했고 나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 때문

    마음에 남아 있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완벽하게 공포에 사로잡히자, 신기하게도 마음이 차분해졌다. 바로 앞에 놓인 문제에만 몰두하며 더 큰 문제를 회피하던 행동을 멈추고 드디어 한 발짝 내디뎌야겠다고 결심하였다.

    업무는 기본적으로 그 일을 맡아 하는 사람이 목적을 파악한 후에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위에서 일방적이고 구체적으로 작업을 지시하면 당장은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좋지만, 어느 사이엔가 작업만이 목적이 되어 쓸데없는 일이 늘어난다.

    무엇이 늘어나든 날짜만은 확실히 줄어든다


    #리뷰

    전체적으로 조금 갑갑한 느낌이 드는 책이랄까, 하지만 읽히긴 시원스레 금세 읽혔다.

    강한 역경을 이겨낸 자들이 가지는 뚝심과 질긴 무언가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특히 단순히 이러저러 해야 한다를 강조한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사례를 생생하게 적고 그것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갔기에 꽤 공감이 됐다.

    다만 가벼운 이 책을 읽고 나면 사실 별로 남는 건 없는 전형적인 푸드트럭 느낌의 인스턴트북이라는 생각을 지우긴 힘들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