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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
헤아릴 수 없이 깊은 지혜는 인간의 가장 큰 보물이다.
“그럼 지금까지도?” “언제까지나요.”
나는 이미 아주 젊었을 때, 권력이 나의 약점이며 치명적인 유혹이란 사실을 증명한 셈이었어. 권력이란 아주 묘한 것이란다, 해리. 아마 권력을 갖기에 가장 합당한 사람은 한 번도 권력을 추구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일 게다.
죽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라, 해리. 산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라. 그중에서도 사랑 없이 사는 사람들을 가장 불쌍하게 여기렴
물론 이것은 네 머릿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란다, 해리.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대체 왜 그게 현실이 아니란 말이냐?
지난 19년 동안 그 흉터는 한 번도 아프지 않았다. 모든 것이 무사했다.
#리뷰
드디어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별로 많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루나 러브굿이 어느 정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몇몇 인물들이 마지막에 어떻게 되었는지 제대로 된 끝맺음이 없이 마무리되어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했다.
다만 여전히 번역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역자인 최인자 씨는 한글 공부가 좀 더 필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 영자 번역을 하다 보니 한글이 헷갈리는 것인지 문맥을 제대로 못 맞춰서 어색한 경우가 너무 많았달까. (사실은 그걸 검수하고 컨펌했을 출판사의 수준이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해리포터의 마지막을 덮으며 지금까지 책을 고를 때 즉흥적 선택도 분명 있었지만, 되도록 내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고르고 또 골라서 읽었던 내 독서의 영역이 조금은 확장된 기분이 든다. 도움이 되고 실용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는 재미와 책 자체의 재미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약 2주가량이었지만 난 해리포터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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