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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의 기술 - 양은우

    관찰의 기술
    국내도서
    저자 : 양은우
    출판 : 다산북스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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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

    시간은 우리를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아니라, 개인주의적인 동물인 인간들이 어쩔 수 없이 모여서 억지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관찰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는 대개 일정한 패턴대로 살아간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 어제와 같은 준비를 하고 매일 동일한 차를 타고 동일한 경로를 거쳐 일터로 나간다. 점심시간에는 자주 가는 집에서 자주 먹는 음식을 먹고 시간이 되면 일터에 갈 때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특수한 일을 하거나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예외적인 경우는 거의 없다.

    프레임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프레임을 없애는 것이다.


    #리뷰

    최악이다. 원래 글을 쓰는 사람이 쓴 책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심하게 재미없고, 수준 떨어지는 옛날 사람의 보고서를 읽는 기분이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너무 가볍고, 처음부터 끝까지 별로 유익하지도 않으며, 재미없는 예시만 가득하다. 또 관찰 그 자체에 포커스를 두기보단, 어떻게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해서 돈방석에 앉았는지만 단순 정리한 찌라시 책이다.

    그리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다. 처음엔 콜라였다가 어느 순간 물, 또 어느 순간 커피 맛이 나는 책이다. 즉 중심도 없고 본인도 짜깁기해서 책을 쓰느라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모르고 궤변만 가득하다. 저자는 애초에 기획한 포커스에서 책의 내용이 한참 벗어난 걸 알고 있을까?

    또 책 속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예시라던가, 그림이나 도식이 너무 많다. 내가 지금 아이디어나 제품의 기술서를 보려고 책을 읽는 것이었던가? 심지어 하다 하다 소재가 부족했는지 말도 안 되는 주장도 몇 가지 있다.

    내가 작가였다면 이따위 궤변을 늘어놓은 냄비 받침을 쓸 시간에 본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나가서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돈방석에 앉을 궁리를 하겠다.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