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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10분 독서의 힘 - 임원화

    하루 10분 독서의 힘
    국내도서
    저자 : 임원화
    출판 : 미다스북스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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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

    초원을 거닐다가 사자와 마주쳤다고 하자. 이때는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갈까 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을 것이다. 이 상태가 바로 몰입

    무엇이든 쉽게 얻은 것은 그것의 소중함을 망각하기도 쉽다. 반면에 어렵게 얻으면 얻을수록 소중함을 깊이 느낀다. 치열하게 배운 것은 뿌리 깊게 남는다. 절실하고 절박하게 노력한 것은 그만큼 얻는 대가도 크고 기쁨도 크다.

    책은 친근해야 하고 자신을 발전시키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자기과시 또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면 안 된다.

    책 읽고자 하는 뜻이 진실하다면 장소는 문제될 게 없다.


    #리뷰

    미라클 모닝과 어느정도 비슷한 맥락을 가지는데 미라클 모닝이 아침 명상과 프로세스를 통해 하루를 제대로 보내는데 포커스를 맞춘다면 이 책은 명상과 독서를 통해 하루를 제대로 보내는데 포커스를 맞춘다. 뭐 어떤 면에선 시크릿의 연장이다. 물론 질적인 차이는 크다.

    전체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지고 내용 자체가 매우 가볍게 이루어져 있으며 별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억지로 풀어 놓아서 약간 중구난방 정신없는 책이다. 했던 말을 또 하고 '달력을 잘라서 책갈피 만들기' 따위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내용이나 비슷한 수준의 글로 가득하다. 그리고 책의 1/3이 쓸데없는 내지나 이유 없이 비워둔 페이지라서 종이 낭비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

    또 중요해서 강조하는 느낌이 아닌 본인이 설명하고자 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한 문장으로 나타내지 못하거나 혹은, 억지로 분량을 맞추려다 보니 바닥까지 풀어버린 느낌이 굉장히 강하게 든다. 특히 다른 책에 비해 인용구가 지겨울정도로 많은데 본인의 설득력은 인용구를 통하지 않으면 설득력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사고방식과 글이 굉장히 딱딱하고 막힌 느낌이었다. 평생 살림하던 내성적인 아줌마가 보험파는 느낌이랄까.

    내용 전반에서 몰입을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는데 차라리 하루 10분 독서의 힘보단 몰입이란 주제를 가지고 독서나 조금 더 포괄적인 분야에 접근했다면 더 나은 책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하다.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