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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을 찍는 뉴요커 - 김수린

    청춘을 찍는 뉴요커
    국내도서
    저자 : 김수린
    출판 : 예담 20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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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제 없어, 걱정하지 마 직업을 가지고 있는 많은사람들도 실업자처럼 방황하고 있어. 그러니까 네가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렴. 그리고 너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이고,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렴.

    지금 네가 찍는 그 사진들을 1년 후에도 지금 똑같은 너의 눈으로 찍을 수 있을 것 같니? 너는 변할거야 너의 관점도, 실력도. 너의 관심사도, 너를 자극하는 것들도. 너는 미래를 걱정하기엔 아직 너무 젊다. 하고 싶은 것들을 계속하렴. 너는 아주 잘 해나가고 있단다.

    저의 꿈은 늘 이루어졌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질 겁니다. - 라이언 맥긴리

    네가 다른 아이들을 보고 자신감을 잃은 만큼 다른 아이들도 너를 보며 자신감을 잃었어.

    네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표현해. 하지만 모든 사람이 네 작품을 좋아할 수는 없어. 그건 내 작품도 마찬가지고 세계적인 사진작가들도 마찬가지야. 너의 작품에 대해 누군가 나쁜 이야기를 했다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멈추지마. 비평을 받았다면, 비평을 받아들이고 그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시작해. 원하는 걸 절대 포기해서는 안 돼. 가장 중요한 건 누가 뭐라고 하든 끝까지 자신을 믿는 거야.


    #2

    그녀를 알게 된 건 20대 초반. 내가 사진을 고등학교 시절부터 20대 중반까지 참 많이 찍고 다녔으니, 내 사진 인생의 중간 즈음 그녀를 알게 된 것 같다.

    그녀의 사진은 별다른 기술이나 기술적인 부분이 별로 없다. 사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꽤 부족하다. 헌데 그녀의 사진을 보다 보면?미완이 주는 그녀만의 느낌, 그리고 그녀만의 색감이 있다.

    어림잡아 수십만 장의 사진을 찍었고, 전시도 몇 번 했던 나지만, 사진은 찍으면 찍을수록 어렵고, 아무리 숨기려 해도 사진을 찍는 사람이 가지는 감정을 보는 이에게 숨길 수 없다. 그렇기에 나는 그녀가 가진 감정을 굉장히 아주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그런 감정을 도무지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어떤 의미에선 가벼운 책이지만 나에겐 종종 영감을 주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 그때의 감정과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기 때문에.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