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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 구매 및 정가 구매 요령(일마존)


    닌텐도 스위치 구입

    닌텐도는 참 나와 인연이 깊다.

    언젠가 닌텐도 게임 홈페이지 몇 개와 광고를 제작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만 해도 나는 닌텐도를 증오했었고(소스도 안주고 일을 시킴) 동시에 도대체 왜 다 큰 성인들이 이런 작은 화면을 보며 애들이 하는 게임을 하는 거지? 하고 이해 못할 의문을 품곤 했었다. 그렇게 내 생에 닌텐도라는 것은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랬던 내가... 3월 초에 출시된 새로운 닌텐도의 하이브리드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했다.(민망하구만ㅋㄷ)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그래도 20대) 딱히 뭔가를 가지고 싶다는 느낌이 낯설 정도로 평소에 물욕이 없는 편인데 얼마전 이슈가 되어 찾아봤던 젤다의 전설을 보고 '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하지 않고는 참기가 어려웠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이렇게 나는 생전 처음 내 손으로 게임기를 구입하게 되었다.


    정가 구입 요령

    현재 스위치는 오프라인, 중고나라, 직구 및 배대지에서 프리미엄 가격으로 최소 10~15만원 이상을 더 주고 구입해야 구할 수 있는 물건이며 용산에서는  젤다 + 끼워파는 타이틀 + 스위치를 60~70만 원에 구입이 가능한 실정이다. 정말 마음이 급하고 못 하면 죽어버릴 것만 같으면 그렇게라도 해서 구매해도 상관없지만 난 그닥 별로 급할 것도 없고 과투자는 죽어도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물량이 풀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알게 된 건 종종 일본 아마존 직판 물량이 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 직배가 가능하고, 액정 보호필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아주 약간의 추가금을 내면 정품 케이스 또한 동시 구매가 가능하며, 기기의 색상에 상관없이 정가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세 번 정도 동일한 딜이 올라왔는데 관련 딜이 올라오기 전에 늘 같은 패턴의 변동 폭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마존 딜이 올라오기 전날에 일반 샐러들의 판매가가 천엔 정도 저렴해지거나, 저렴한 미끼 상품이 올라와서 구매를 자극하는 패턴을 발견했다. (물론 그래도 정가보다 비싸다.) 

    구입은 하고 싶은데, 그다지 급할것도 없고, 또 웃돈 주고는 죽어도 사기도 싫다면, 앞서 말한 패턴을 지켜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보통 패턴이 나타나고 다음날 오후 즈음 딜이 올라오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지만, 최근엔 물량이 빠지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약 3~4시간) 

    또한, 약 일주일 간격으로(최근 딜은 6일 간격) 아마존 직판 물량이 올라오기 때문에 아마 6~7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딜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구체적 일자는 3월 10일 금, 3월 17일 금, 3월 23일 목요일이며 나 같은 경우 23일 물량을 구입 하였음) ※ 추가 : 3월 31일 금요일 11시에 물량이 풀렸으며 8일 텀, 4월 6일 목요일 늦은 오후 물량 풀림

    이렇게 구매를 하면 약 30만 원에 스위치를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배송비 및 세금을 내고 나면 총액은 약 35만 원 가량이며, 보호 필름을 추가 증정하기에 본체는 34만 원에 구매하는 샘이 된다. 일본에서 약 33만 원(세금 포함), 미국이나 유럽에선 환율상 정가가 약간 더 비싸므로 한국에 정식 출시가 된다면 세금 포함 약 36만 원 정도로 예측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실제로 더 저렴한 구매가 가능한 것이다.

    혹시라도 구매를 하고 싶은데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면 위에서 말한 방법대로 구매를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비싸게 사더라도 재밌게 즐기면 그만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게임기 두 대값을 지불하고 즐길 필요는 없다.

    단 이 모든 요령은 170324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므로, 시점에 따라 요령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이제 남은건

    기다림 뿐. (개봉기나, 실사용 후기는 배송이 완료된 후 포스팅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