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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대의 장인정신을 말하다 - 아름지기

    우리 시대의 장인정신을 말하다
    국내도서
    저자 : 유홍준,김봉렬,정구호,배병우,김영일
    출판 : 북노마드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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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유산(유홍준) - 명작은 디테일이 아름답다.

    장인정신은 시대와 분야응 초월한다. 장인정신은 언제나 초월적인 면을 갖는다. 시대와 분야를 떠나 장인정신이 구현된 모든 명작에서 내가 느끼는 공통점은 '디테일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지는 것, 프로 정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이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현대적인 작업을 해야 한다. 한국적인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것을 해야 한다. 여기에서 현대란 미국인이 말하는 현대가 아니라 '한국인의 현재'가 반영되는 것이다. 

    매우 치밀한 디테일은 일정한 질서를 가진 것 같지만 그 속에서 변화를 추구 하고 있다.

    가장 주의할 것은 마음이 거칠어도 안 되며, 빨리 하려해도 안 되며, 맨손으로 용을 잡으려는 식은 절대로 안 된다. 하품을 하던 사자는 코끼리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하지만 토끼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하는 법이다.(완당)

    장인정신은 결국 '노력'이라는 결론으로 도출된다.

    보편성을 찾아 나서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감동'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들판에서 한국성을 성급히 길어 올리는 행위가 아니다. 우리 것을 바라보는 진실된 자세와 마음이다.


    #2

    이 책은 사람들의 감성을 위해 쓰인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읽을때 마다 항상 가슴속에 많은, 그리고 다양한 생각에 잠기게 한다.

    장인정신이란 무엇일까? 지금 같이 대중매체를 통해 너무 가볍게 등장하고, 가볍게 사라지는 '그들'을 장인이라고 보는게 과연 옳은 일인가?

    내가 생각하는 장인이란 적어도 본인의 일에 확신을 가지고, 생산한 것에 대해선 책임을 지고 그것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과 소신이 필요하며 누군가 일일이 확인하지 않더라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맡겨진 일에 본인의 혼을 담으며, 언제든지 배워나가는 사람인데. 나는 살아오면서 그런 사람을 단 한 명도 본적이 없다. 이는 아마 내 기준이 높은 탓이 아닌 삶 자체가 팍팍하고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굳이 어렵게 가지 않는다는 사회적 분위기 탓도 분명 있으리라 본다. 그러한 상황이기에 사라져가는 장인정신에 대해서 다시한번 자각할 필요가 있으며, 자각을 위해서 한번쯤 꼭 읽어야 할 책이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