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본(Blood Borne)' 리뷰(PS4 Exclusive)

3.5/5(70) (OpenCritic : 91 /MetaCritic : 92)
Developer :From Software  Publisher : Sony Computer Enterainment  Genre :Role-playing (RPG)  Themes : Action, Fantasy, Horror  Mode : Single player, Muliplayer	스토리 : ★★☆  게임성 :★★★★☆  그래픽 :★★★☆  사운드 :★★★☆  값어치 : ★★★☆

분위기와 사운드를 이렇게 잘 표현한 게임은 처음 봤다. 내가 해본 모든 게임 중에 가장 몰입도가 좋은 게임이었다.

블본은 초반에 굉장히 불친절한 게임인데 처음부터 죽으면서 배워야만 하는 시스템인지라 초기 진입 장벽은 높은 편이다. 다만 초반을 넘기고(야남 성직자 야수 즈음) 전체적인 시스템을 빠르게 이해만 한다면 이 게임이 얼마나 단순하고 별 신경 쓸 것 없는 게임인지 알게 될 것이다. (오죽하면 초반에 그냥 던져 주는 무기와 총이 게임 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무기들이다.) 즉 본인이 오래 플레이하고 손에 익을수록 캐릭터의 성장보단 플레이어가 성장하는 게임이라 감히 표현하고 싶다. 접근이 어려운 게임이라 그렇지 막상 해보면 굉장히 좁고 얕은 게임이랄까? 극한 욕심만 버린다면 파밍 노가다 요소도 적다. 그냥 10에 8할은 플레이어의 역량에 달린 게임이다. 게임도, 트로피도.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보스전이 재밌게 느껴진다.

블본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는 코옵이 아닐까 한다. 다만 블본의 매칭 시스템은 의외로 굉장히 불편하며 불안정하니 주의! 무엇보다 PVP가 굉장히 가볍고 힘 빠지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도 다크소울에 비해 PVP유저층이 굉장히 얇은 게임이다. (실제로 해봐도 매칭 자체가 굉장히 불편할 뿐더러 흡입력 자체가 굉장히 떨어진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보스가 많은 것이 특징

또 친구와 협동하여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한데 유의할 점은 초반부터 고렙 유저와의 코옵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기보단 스스로 해나가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점이다.(빠른 육성이 목적이면 코옵은 필수) 스스로 공략을 보면서라도 해나가야 성취감과 재미가 더 있을뿐더러 나중에 등불에 가는 길이라도 찾을 수 있는(직접 해보시라) 어느 정도의 방향성을 가질 수 있다. 즉 조금 느려도 혼자 조금씩 알아가고 성장하고 성취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지 고렙 유저와의 코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며 진행해 버리면 당시엔 편하지만 결국 빠르게 돌았다는 것 외엔 본인에게 남는 게 없고 외려 회차 진행으로 인한 난이도만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어 혼자서 자립하기 더욱 힘들어진다.

함께해서 재밌을 구간과 혼자 해서 재밌는 구간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공략을 보면서 플레이 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플레이어가 많을 텐데 장담하건대 블본은 희안하게 다른 게임과는 달리 공략을 보면서 플레이해도 굉장히 재밌다. 본다고 해서 스포를 당할 요소도 거의 없다. 공략을 보는 순간 타이틀값이 날아가는 TPS장르와는 본질부터가 다르다. 다만 반복적인 요소와 여지껏 뚫어왔던 악몽을 수십 번 다시금 처음부터 플레이해야 함에도 여유를 가지고 널널하게 투자할 시간이 있다면 공략 없이 혼자서 탐험해도 좋을 게임이다. (사실 그것이야말로 저주받은 의료의 도시 야남에 수상쩍은 의료 시술을 받으러 도착한 주인공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플래티넘 난이도는 쉬운 편

다만 이런 블러드본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프레임 드랍이다. 가끔 어마어마한 렉이 발생하는데 플스 게임 중 가장 프레임이 불안한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PS4 독점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최적화의 수준이 정말 아쉬운 게임. 또 보스를 하나하나 잡아나가고 새로운 지역으로 가고, 회차가 넘어 갈 때마다 느껴지는 부담감과 중압감의 압박이 심하니 시작 전에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게임이다.

팁을 하나 주자면 방사 5p6rzey7, 삼각 p3umyz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