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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 사토 가츠아키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국내도서
    저자 : 사토 가츠아키 / 양필성역
    출판 : 스몰빅인사이트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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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

    허브형의 근대에서 분산형의 현대로 이동하는 동안에 사회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어떤 필요성에 기초하여 생겨났을까?”라는 원리를 생각하는 것

    “정말로 그것이 필요한 것인가?”, “좀 더 좋은 다른 방법은 없을까?”를 항상 생각하십시오. 눈앞에 있는 구조 자체에 의문을 갖지 않고 기존의 방법만으로 답을 찾으려고 하면 수단의 목적화가 돼버려서 본질에서 벗어난 논쟁이 되어버립니다.

    불확실성과 리스크의 본질을 분석한 『블랙 스완The Black Swan』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는 투자에 대해서 자금의 85~90%을 확실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고, 남은 10~15%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높은 투기적인 곳에 투자하여 균형을 잡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20% 규칙’도 ‘인간에게 불확실성은 제어할 수 없다.’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자전거를 아무리 개선하여 정비한다고 한들 우주로 날아가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죽을힘을 다해 페달을 밟아도 자전거는 구조상 절대로 하늘을 날 수 없습니다. 만약 달에 가고 싶다면 먼저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진심으로 큰 성과를 올리고 싶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지금의 자신이 나아가고 있는 길이 ‘정말로 처음부터 가야 했던 길이었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젊어서 경험도 재원도 없는 ‘못가진 자’와 재원이 풍부한 ‘가진 자’에게는 적절한 타이밍도 다릅니다. 못가진 자는 경쟁에 나섰을 때 자금 면에서 반드시 패하기 때문에 빠른 타이밍에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중에 ‘가진 자’가 들어왔을 때 이길 수 있는 힘을, 선행자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간 동안에 축적할 수 있는가가 승부를 결정


    #리뷰

    무겁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고, 적당하다고 말하긴 뭔가 조금 박한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다. 확실한 것은 별 생각 없이 이것저것 긁어모아 펴낸 책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 저자는 분명한 생각과 통찰을 가졌고, 또 그의 글은 설득력이 있다.

    사실 벌써 2년여쯤 된 책이니만큼 그가 말하는 하이테크가 지금에 와선 크게 색다를 건 없지만(개중에 아직도 갈 길이 먼 분야도 있지만) 그것들을 고려하더라도 시대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고, 어떻게 시류를 타야 하고 어떻게 급물살에 휩쓸리지 않고 안전히 내려올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또 책에서 언급된 필요성에 따라 행동이 발생한다는 부분이 꽤나 감명 깊었는데 그런 생각은 현재의 내 삶에도 실질적인 적용이 가능해서 다시 한번 내 하루를 돌아보고, 의미 없이 욕심만을 가지고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두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