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 코르뷔지에 展' 관람기

    REVIEW on 2017. 1. 31. 19:53

    '르 코르뷔지에 전' 관람기보통 전시는 혼자 가서 조용히 감상하고 전시를 복기하며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지인과 함께 방문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 관람기는 나와 그의 의견을 종합하여 작성해 본다. 나의 시선과 생각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 주십시오. 반드시 훌륭한 작품을 만들겠습니다.' 섹션이 너무 많다. 무려 9개다. 전시가 너무 길고 알차서 외려 지루하고 너무 피곤했다. 좀 더 함축적으로 작가를 보여줄 순 없었을까? 큰 의미 없이 억지로 늘려서 프린팅하는 바람에 흐릿한 사진들로 가득했던 초반 섹션들을 좀 더 다른 방식으로 묶어서 간단명료하게 풀 순 없었을까? 같은 주제가 '많은 섹션과 카테고리'에 흩뿌려져 있어서 전시를 보며 내용을 규합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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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혜선의 다크 옐로우' 관람기

    REVIEW on 2017. 1. 9. 02:29

    '구혜선의 다크 옐로우' 관람기한가람 미술관에서 '알폰스 무하전'을 관람하고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을 방문하던 길에 본관 광장(비타민 스테이션)에서 그녀의 전시를 보게 되었다.그녀의 작품 활동이나 선행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우연히 전시를 접하게 될줄은 몰라 굉장히 반가웠다.전시는 1월 말까지 한가람 미술관 7전시실에서 진행되며(안내 데스크 바로 정면) 관람료는 무료다. 나의 시선과 생각그녀의 정신세계와 시선은 굉장히 신선했다. 마치 어린 시절 좋지 않은 일을 많이 당해 어두운 내면을 가진 사춘기 청소년을 보는 느낌이랄까?나는 어린시절 주변에 예술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개중에 다수가 어릴 때부터 사회가 칭하는 정상적인 아이들이라기 보단 본인들만의 정신세계와 색깔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기에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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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폰스 무하 展' 관람기

    REVIEW on 2017. 1. 8. 21:04

    '알폰스 무하전' 관람기오랜만에 예술의 전당 나들이를 다녀왔다.지금 예술의 전당에 정말 많은 전시가 동시 진행중인데 작년말에 볼만한 전시가 없어서 전시장 방문이 뜸했던걸 생각하면 굉장히 기분 좋은 현상이다.이번 알폰스 무하전은 13년 이후 3년 6개월 만의 기획전시이며 16년 3월 5일 까지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성인기준 15,000원이다. 나의 시선과 생각'나에게 회화, 성당에 가는것, 그리고 음악의 개념은 너무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내가 성당의 음악 때문에 성당을 좋아하는 것인지, 성당이 내포하는 신비로운 장소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것인지 가늠할 수 없다.'전체적으로 전시를 관람하며 무하에 대해 파악하려 애썼지만, 사실은 아직도 그를 잘 파악하지 못하겠다. 그냥 그림만 봐선 아 이게 무하의 스타일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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