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머신' 후기

#리뷰

현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를 좋아하기에 큰 기대를 하고 봤는데 이 영화는 현장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아예 없진 않지만) 행정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둔 영화. 

저널리스트 마이클 해스팅스의 논픽션 '오퍼레이터스'(The Operators)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며 단순히 전쟁이라 하면 총 쏘고 죽고 죽이는 것만 생각하는 것을 탈피하여 실제로 전쟁은 병사들의 목숨보다 행동에 대한 명분과 대의가 중요하며 그것이 없다면 억지로라도 짜 맞춰서 그것을 정당화 시키는 게 더 중요한 과제처럼 보여진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다른 영화처럼 기승전결이나 팡팡 터트려주는 요소는 없지만 갈등요소들을 여러 시각에서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일반적인 전쟁 영화를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잔물결 같은 영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