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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 - 삭티 거웨인

    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
    국내도서
    저자 : 샥티 거웨인 / 박윤정역
    출판 : 도솔 200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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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각화란 우리가 소망하는 것들을 상상력으로 이루어 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시각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조화와 자기를 가로막는 내면의 장애물들을 걷어내서, 가장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내 인생을 방해하는 건 바로 나

    생각은 비교적 섬세하고 가벼운 형태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쉽게 빨리빨리 변화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이에 비해 물질은 비교적 조밀하고 압축된 형태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우리의 사고보다 천천히 움직이고 늦게 변화한다.

    가장 간절하게 소원하는 것들을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들인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두려움, 불안, 걱정 속에 휩싸여 있으면 결국엔 자신이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상황이나 사람들을 스스로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들이는 결과가 되고 만다. 반대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거움과 만족감, 행복 등을 마음속으로 그리면 기분 좋은 사람이나 상황을 자신의 삶 속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상상하는 시각화는 바라는 것을 삶 속으로 옮겨오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단순히 긍정적인 생각 만으로는 삶의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없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깊고도 근본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벽하게 풀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

    약 17년 정도 된 나름 오래된 책이다. 몇 년 전 누나가 굉장히 좋은 책이라며 절판된 책을 구해줘서 접하게 된 귀한 책이다. 다만 그걸 인제야 펼친 나도 조금은 한심할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시크릿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시크릿 외 그 수많은 아류가 공통적으로 말했던 Attraction과 Visualization은 허황 되만 보였고 시크릿은 아직까지도 그저 마케팅의 성공한 사례였지 그 책 내용 자체가 실제로 그것들에 대해 내실 있게 다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잡설이 길었는데 사실 이 책을 몇 년간 펼치지 않는 이유도 시크릿과 마찬가지로 그냥 그런 책인 줄 지레짐작 했기 때문이다. 겨우 200페이지짜리 짧은 책임에도 몇 년간 그렇게 첫 페이지 넘기기가 힘들었다. 구해준 성의를 봐서라도 언젠가 읽긴 읽어야 하는데 언제가 될줄은 사실 몰랐다. 그저 선입견 때문이었다. 그러다 결국 첫 페이지를 넘겼다.

    책은 처음부터 시작부터 시각화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데 무슨 종교 교리를 읽는 것 마냥 첫인상은 굉장히 지루하고 답답했다. 하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다른 책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원하는 것을 무조건 상상하고 맹목적으로 떠올리는 것만 하라는 우스운 말들이 아닌 본인이 판단했을 때 진정으로 원하는 현실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것이 진짜 본인이 원하는 목표인지 지속해서 체크하고 또 체크하며 혹시 목표에 다가가는 도중 본인이 원하지 않게 되면 그것을 실패로 치부하지 않고 과감히 목표를 선회할 수 있도록 저술되어있다.

    그저 눈감고 '떠올려 보세요, 상상해 보세요.' 따위의 우스운 짓거리(?)가 아니라,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시각화하도록 유도하고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터무니없는 목표를 잡으라고 말하기보단 시작은 적어도 몇 주~한 달 내에 이룰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시작하고 차츰차츰 간극이 큰 목표를 잡도록 설계를 해주는 책이다. 결과적으로 본인이 진정 원하는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와 동시에 시각화와 명상을 더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만들며 목표에 대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만들어 이룰 수 있게끔 유도한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지속해서 목표를 진지하게 세우되 절대 집착하지 말고, 아무리 중요한 목표라도 언젠가 그 중함이 가벼워질 수 있고 그런 경우에 언제든 변경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한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 첫 페이지를 넘기는 데 몇 년이 걸렸던 이 책은 카페에서 달달한 스무디 한잔과 함께 읽기 시작하여 스트로우 소리와 함께 끝이 났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이 책은 나에게 대단히 많은 영감과 삶에 태도 따위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해준 스무디 처럼 달달한 소중한 책이 되었다. 만약 이 책을 구할 수 있다면 읽어보길 간절히 바란다.

    추가 : 16년 초에 '간절히 그렇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라는 제목으로 재발간 되었으며 현재 E-Book 구입도 가능하다. 다만 구입해서 비교하며 다시 읽어보았으나 옮긴이는 같은데 번역에 조금 수정이 있었던 것 같다. 보기 거북할정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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