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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풀' 후기


    #리뷰

    '당신은 살아 있습니까?'

    '인간은 하나의 색만을 가진 게 아냐, 여러 가지 색을 가지고 있어. 진짜 색, 자신의 색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컬러풀이라서 좋은 겁니다. 컬러풀로 살아가세요.'

    대학 시절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 영화를 접했다. 그 시절 난 레쥬메 한 줄과 올 A+의 학점 그리고 전액 장학금에 목숨거는 전투적이고 재미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그런 학생이었다. 별 이유는 없었다. 그래왔으니 그래야만 했다. 그렇게 절대로 지지 않을 것 처럼 살던 나에게 잠시나마 주변을 돌아보고 숨통을 틔게 해줬던 영화가 '컬러풀'이었다. 처음 영화를 보고 타인에게 추천이나 권유를 하지 않는 성격임에도 몇몇 지인에게 추천했던 기억이 난다. 몇 년 만에 다시 접한 '컬러풀'은 다시 한번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지루하고 고루한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하루 하루였는지 우리는 늘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다. 늘 순간순간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자.

    '나는 살아 있습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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