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라시드

카림 라시드

카림라시드는 디자인 민주주의를 주장하며 장르가 국한되지 않는 왕성한 활동 영역을 보여주는 디자이너이다. 1960년 이집트 카이로 출생인 그는 이집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아래서 태어난 혼혈이며 어릴 적 학습 장애를 겪기도 했지만 수학과 미술 분야에 재능을 보였으며 그 영향으로 그의 작품 속에서는 기하학적인 형태들이 자주 보이며 자유분방하고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으로 본인만의 디자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에 핑크를 자주 등장시켜 핑크가 여성의 색이라는 고정 관념을 탈피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래되서 그런지 지금보니 정신없는 2013 현대자동차 i40 콜라보레이션

특히 카림 라시드는 현대자동차 이외에도 LG, 파리파게트, 애경, 현대카드, 한화 등 많은 기업과 콜라보를 진행 하였다. 지금까지 3000개가 넘는 디자인을 하고 레드닷 어워드를 포함한 300번이 넘는 수상경력을 가진 카림라시드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꼽힌다.

작품

실제로 카림 라시드의 작품중엔 의자가 많은데 이 또한 그가 세계적 디자이너임을 뒷받침 해준다.
실제로 의자는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가구이지만 디자인하기는 가장 까다롭고 힘든 가구 중 하나다.
의자는 인간을 이해하지 않는 이상은 디자인할 수 없는 가구이기도 하다.

국내 기업 '행남자기'와 콜라보 했던 식기 세트

마치며

처음에 설명했던 본인이 주장하는 디자인 민주주의를 대변하기라도 하듯 산업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인 아웃 테리어까지 위에서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직물이나 폰 케이스, 장난감도 디자인하니 얼마나 그의 영역과 영향력이 넓은지 알 수 있다. 

응? 이게 세계적인 작품이야? 우리집에도 이런 비슷한거 있는데? 사무실에 이런거 있는데?

위 작품을 보면서 위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분명 계실거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패션업종을 예로 들면 간단하다. 패션이 오튀쿠티르, 프레타 포르테, 캐주얼의 순서로 유행이 번지고 디테일이 퍼져나가듯 카림 라시드 같은 세계적 거장들의 디자인이 세상에 나오면 각 기업들이 그것을 트렌드 삼아 벤치마킹(이라 쓰고 표절이라 읽는다)을 하고 우리가 가장 흔하고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무인양품(MUJI)이나 자연주의(JAJU) 혹은 다이소에서 저렴한 머티리얼을 가지고 일반이 사용하기 쉬운 굿즈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런 벤치마킹이 있기에 우리 삶이 조금이라도 디자인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간과할 순 없는 부분이다. (위 기업은 쉬운 설명을 위하여 예를 든 것입니다.)

참조 : http://www.karimrashid.com/

이미지 출처 : 카림라시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