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워터 호라이즌' 후기

    REVIEW on 2017. 1. 25. 15:00

    #리뷰딥워터 호라이즌은 2010년 멕시코 만 석유 유출사태의 시작점인 딥워터 호라이즌호 폭발 사고를 다룬 작품이다.재난 영화가 늘 그렇듯 이 영화도 노사갈등으로부터 문제가 시작한다. 노동자 측은 아주 정확하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필드를 바라보지만 사측은 오로지 어떻게든 비용절감에 목숨을 걸고 인사권을 이용해 노동자를 협박한다. 결국엔 사측의 욕심대로 무리하게 일이 진행되고, 결국 그 오판이 재난의 시발점이 된다.주변이 온통 불바다고 폭발이 일고 있는 상황인데도 늘 그렇듯 빳빳하게 휘날리는 성조기가 등장하며, 나쁜 놈은 아무렇지 않게 살아남고, 모두를 위해 희생한 선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허무하게 죽는다. 단 한국형(?) 재난 영화와 다른 점은 한국 영화의 경우 이기적인 한사람이 본인을 위해 모두를..

    Read more
  • '너의 이름은' 후기

    REVIEW on 2017. 1. 7. 16:40

    #리뷰'신카이 마코토'. 오래전 고등학교 시절 수업 시간에 그의 작품들을 분석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공부하고 분석했던 작품은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별의 목소리'이후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을 거쳐 '너의 이름은'을 보게 되었다.평을 간략히 하자면 약 10년 이상 그의 작품을 꾸준히 접해온 본인으로선 좋은 평가를 하긴 어렵다. 이유는 이번 영화가 그냥 신카이 마코토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그가 늘 사용하는 줄거리를 풀어나가는 전개방식, 복선을 까는 요소들, 늘 비슷한 소재를 사용하여 억지로 짜내는 개연성, 주인공들의 지나칠 정도의 감정선이 그의 다른 작품들과 너무나도 겹치는 게 많고 똑같아서 보는 내내 아 이때쯤 이러겠구나, 저러겠구나, 여기선 이런 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