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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스펜서 존슨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국내도서
    저자 : 스펜서 존슨(Spencer Johnson) / 이영진역
    출판 : 진명출판사 200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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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새 치즈에 대한 기대를 통해 자신을 독려했다. 참고 견딘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은 지금, 필요한 것은 행동뿐

    모든 안락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인 것

    두렵지 않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갑자기 커다란 해일이 밀려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것처럼 변화는 순식간에 우리를 삼켜버릴 수 있다.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새로운 행동을 취하는 길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달은 것

    사람들은 흔히 변화가 우리에게 낯설다는 이유로 변화 자체를 거부한다. 또 변화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위험하다는 핑계를 대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수용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이 바뀌면 행동도 바뀌게 되고 이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길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비웃을 줄 아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자유롭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리뷰

    굉장히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그 당시 이 책에 대한 내 생각을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 다시 읽게 된 이 책은 나에게 큰 위로를 안겨주었다.

    긍정적 시점으로는 많은 도전, 그리고 부정적 시점으로는 많은 실패와 오점을 남겼던 지난 2년. 과연 내가 다시 2년 전 그때로 돌아가 이 책을 읽는다면 난 좀 더 현명하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무거웠던 그때의 나를 자꾸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때의 나는 도전이 두려웠고, 변화가 두려웠고, 실패가 두려웠고, 한 걸음 나아감이 너무 두려웠다. 삶에 대한 의미를 가지지 못했고, 삶의 모든 면에서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하며 지냈다. 억지로 긍정을 찾아 헤매며 할 수 있다는 말과 생각을 수십 수백 번씩 되새기며 그렇게 살아왔다. 하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랬던 내가 겨우 다시 한 걸음을 내딛고, 이제는 몸을 조금씩 풀고 있다. 이 책의 인용하면 치즈를 찾아 나섰고, 치즈를 찾은 것이다. 지금의 난 정말 홀가분하고 기분 좋고 내가 가졌던 그 두려움들이 사실은 내가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했을 뿐이라는 걸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한 걸음만 눈 딱 감고 용기 내면 속도는 금방 붙기 마련임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즉 이 책은 지금의 나를 그대로 투영한 책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큰 위로가 될 수 있었고.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연(冊緣)을 선사해준 이름 모를 신에게 감사하며.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내가 되자.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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