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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티즘 - 임해성

    토요티즘
    국내도서
    저자 : 임해성
    출판 : 트로이목마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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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

    토요타생산방식의 기본 중의 기본은 ‘팔리는 것’을 ‘팔리는 때’에 ‘팔리는 만큼만 생산’하는 것

    결과를 내지 못하는 노동이나 과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회사에 출근했거나 주어진 프로세스를 따랐다는 것만으로 자신의 ‘일’을 다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결과를 내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 일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

    일을 잘 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어떤 노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

    일은 인간에게 있어 목적이기도 하고 수단이기도 하다. 그것이 어떻게 정의되는가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의 태도에 달려 있는 것

    당연히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스스로를 경영하는 사람, 즉 셀프 리더십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일과 삶에 있어, 유지+개선의 사이클을 계속해서 돌리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반성이나 현상에 대한 파악 없이 세우는 계획의 대표적인 사례로 학창시절의 방학생활 계획표를 들 수 있는데, 계획의 정당성과 현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없을수록 실제 사이클은 엉망이 된다. 이유 없는 실패는 없는 것이다. 회사의 목표나 비전에도 이런 갭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리뷰

    읽는 내내 저자의 전문성과 깊은 통찰이 굉장히 감명 깊었음을 전하면서 리뷰를 시작하고 싶다.

    지금껏 읽었던 그 어떤 전문서적도 이 정도의 깊은 이해와 넓은 시각을 가진 저자를 본 적이 없다. 그는 진짜 전문가다. 책 내용은 굉장히 흥미롭고 또 재밌었다. 이번 주 내내 출, 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은 이 책 덕분에 굉장히 행복했다. 

    뭐 당연히 중요한 부분은 각설하고, 협업 중심일 수밖에 없는 일을 하는 나로서는 이 책을 보면서 협업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그리고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 작게는 사내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어떤 애티튜드를 가져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했고, 또 깨달을 수 있었다. 

    특정 기업에 대해 본질을 보기보단 통계에 의존하여 편향된 시각을 가졌거나, 혹은 동일 기업에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딱 적당한 시기에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을 읽어서 굉장히 설레고 흥분된다. 경영자나, 관리자의 위치가 아니라서 토요티즘을 적용하거나, 바로 뭔가에 적용할 순 없지만 적어도 그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금 몸담은 회사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다르게 경영이 되어가는지를 차이점을 찾아볼 생각을 하니 벌써 두근거린다. 

    그리고 나 또한 Comfort zone에 빠져 일이 아닌 것을 일처럼, 정신없게 하는 사람이 아닌 실질적인 부가가치가 있는 진짜 일을 제대로, 잘 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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