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리오 카트 8 : 디럭스(Mario Kart 8 Deluxe)' 리뷰(Nintendo Exclusive)

    4.5/5(90)
    (OpenCritic : 92 /MetaCritic : 93)

     Developer : Nintendo, Bandai Namco Games
     Publisher : Nintendo
     Genre : Action Racing, Skid Racing
     Themes : -
     Mode : Single Player, Multiplayer

     흡입력 : ★
     게임성 : 
     그래픽 : 
     사운드 : 
     값어치 : 


    젤다 엔딩을 보고 며칠에 걸쳐 리뷰를 작성한 후 이것저것 하느라 예약 구매했던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마리오 카트가 도착했다. 며칠간 마리오 카트를 조금씩 즐겨보고 솔직하게 느낀 부분들을 적어볼까 한다.

    Mii 캐릭터를 고르면 빤딱빤딱 헬멧을 쓰고 달린다.

    정말 간단하게 평가하자면 나름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고 많은 레이싱 게임을 해봤지만, 그중 가장 경쾌하고 쉽고 또 재밌었다고 말하고 싶다. 서킷도 너무 다양하고, 또 독특하며 서킷에 흘러나오는 음악과의 조화도 너무 훌륭하다. 또 가장 즐거운 건 달리는 것 그 본연의 재미가 내가 해본 모든 레이싱 게임 중 가장 잘 표현된 게임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정말 즐겁게 달리고 웃고 즐기는 것 외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차량과 바퀴 글라이더를 선택한다. 파츠는 모두 성능이 다르고 같은 파츠라도 캐릭터에 따라 색상이 달라진다.

    일단 게임 자체가 정말 심플하다. 그냥 처음부터 파츠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와 서킷이 열려있다. 그냥 레이스를 즐기기만 하면 알아서 파츠가 해금되고 그것들일 이용해 취향껏 바꿔 끼워가면서 또 신나게 달리고, 풍선을 터트리고, 폭탄을 터트리면 된다. 복잡한 건 아무것도 없다. 

    각자 선택한 코스 중 하나의 코스와 모드가 랜덤하게 결정된다.

    그리고 쉽다. 그렇기에 부담이 없고 접근성이 높다. 남녀노소 누구나 시작하자마자 10초면 배울 수 있을 정도로 조작이 간단하고 쉽다. 또 초보자를 위한 핸들 어시스트 기능과 자동 엑셀 옵션이 있어서 게임 자체를, 또 레이싱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게임 또한 단순하여 30분 정도면 게임의 전반적인 모든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로딩 하며 플레이어의 정보가 표시된다. 매칭은 비슷한 점수끼리 매칭되는 시스템이다.

    또 게임 접근성이 높은 만큼 진입장벽도 굉장히 낮다. 운전을 잘하지 못해도 낮은 cc에서 즐겁게 그랑프리를 할 수도 있고 다양하게 제공되는 배틀 모드를 하며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놀 수 있다.

    이번엔 풍선 터뜨리기 배틀이다!

    나 같은 경우 플스4로 레이싱 게임을 굉장히 많이 했고, 또 몇 개의 플래티넘을 땄을 정도로 심도 있게 즐겼다. 하지만 그 속에서 오는 경쟁, 랩타임 단축에 힘쓰던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솔직히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마리오 카트는 다르다. 오로지 즐거울 뿐이다. 내가 레이싱 게임을 하면서 진심으로 경쟁 없이 웃으며 즐긴 것은 마리오 카트가 처음이었다.

    시작하자마자 읃어터짐(...)

    특히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게임을 하는 데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꾸준히 앉아서 몇 시간을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가끔 15~30분 정도 잠깐씩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하기 좋으며 한판당 시간이 아주 짧고(매칭, 로딩, 게임 총 5분) 또 어떤 모드가 걸리더라도 게임이 워낙에 단순해서 전혀 부담이 없다. 즉 연속으로 여러 판을 해도 전혀 피로하지 않다. (여러 판을 해도 20~30분 정도면 충분하다)

    그리고 2분 동안 겨우 하나 터뜨렸다. 하지만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고 멀티플레이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좋아하지 않으며 일정 시간이 무조건 묶여버리는 멀티 게임을 되도록 하지 않는 내가 웃으면서 매칭을 기다리고 게임을 하며 웃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게임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등껍질을 난사하여 운 좋게 많은 풍선을 터뜨렸다. 운전 실력과 게임 경험이 없어도 이렇게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온라인 게임의 경우 일반적으로 모두 와이파이로 즐기다 보니 온라인 매치는 종종 끊김이 있다. 하지만 신경이 곤두설 정도로 불안하진 않고 간혹 튕긴다고 해도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 민감할 만한 부분은 없다. (예민하다면 모를까) 그 외 프레임 드랍이나 버그는 발견하지 못했다.

    꼴찌에서 마지막 한 방으로 높은 순위에 안착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을 하면서 꾸준히 드는 생각은 전투적으로, 어떻게든 경쟁해서 이기려는 마음을 가지고 코어 하게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은 게임이다. (차라리 포르자 같은 걸 하라)

    함께 즐겨요. 마리오 카트!

    총평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가족들끼리, 그리고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같이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며. 성인들에겐 스트레스 해소, 아이들에겐 건전한 즐길 거리 그리고 공통으로 모두가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 이 리뷰를 끝으로 더 이상 게임 관련 리뷰는 작성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