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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미밴드 2' - 솔직한 개봉기 & 사용기 그리고 총평


    서론

    휴대폰 기변당시 사은품으로 받은것을 시작으로 미밴드 1과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다. 난 개인적으로 사은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대한민국에서의 사은품 개념은 아주 값싸게 찍어낸 생색내기 갈비지 라는 생각이 가득!@&? 보통 난 사은품은 정중히 거절하거나 뜯지도 않고 버리는데 어떤 우연이었는지 미밴드 포장을 뜯었고, 시험 삼아 한번 사용해본 것이 이젠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후로 미밴드 1s(펄스)가 출시되었음에도 사실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미밴드 2를 보니 궁금증과 기변 욕심이 함께 생겼다.

    미밴드 2를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수소문 한 끝에 알게 된 온라인 샵들은 배송기간을 가지고 가격장난을 치거나(즉 이미 물건은 가지고 있지만 해외 배송인척 하는 나쁜(?) 비양심 업체들) 싼 가격으로 유인하고 배송비를 비싸게 받는식으로 가격 장난을 치는 곳이 많았다. 그러던 중 전자랜드에서 이제 샤오미 밴드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용산으로 구매를 하기 위해 찾아가 봤다. 가격은 용산이 가장 아쉽지만(그래봤자 약 3~4천 원 차이) 직접 만져보고 바로 구매가 가능한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기에... 


    용산 전자랜드 그리고 SK의 강제 '시럽' 어플 가입 종용 (이 단락은 넘기셔도 내용에 지장이 없음)

    용산 전자랜드에 직접 방문하여 샤오미 매장을 방문하고, 미밴드 2를 구입하는데 몇 가지 짚고 넘겨야할 부분이 생겼다. 

    전자랜드에선 SK에서 서비스하는 '시럽'에 가입을 하여야만 물건을 판매할 수 있으며 AS가 가능하다는 반협박성 발언을 들었다. 시럽에 이미 가입된 상태였지만 몇몇 약관 조항 변경을 위해 재인증을 하여 가입 하였으며 이 부분은 항의하였으나 시럽에 가입하지 않으면 구매 증빙이 되지 않아 AS나 교환이 불가하니 그냥 가입하라는 말만 계속하는데... 난 카드 명세나 판매 내역이 분명히 남을 텐데 그게 말이 되는 논리냐고 물었지만, 본인들이 판매는 하지만 그 내역이 전자기기 내역으로 남지 않아 확인이 불가하다는 우물쭈물한 답변만 돌아왔다. 

    상담을 하는 직원이 매우 젊은(아니 어린) 사람이었고,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였기에 그 직원은 위에서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고 그 본인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능력이 없을 거란 점을 참작하여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다만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말도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해서인지 용산 전자랜드는 두번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으며 용산이 왜 상권이 망했는지, 기피대상 1호가 되었는지 어느정도 간접적으로 나마 느꼈던 것 같다.

    또 SK는 당췌 무슨 생각으로 이따위 마케팅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으며 단순히 가입자 수만 어떻게든 늘여서 숫자만 채우고 대충 많이 쓰는 어플처럼 보이고자 하는 이런 구시대적 방법이 대기업에서 나온 것이 참 한심하고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가격 및 미밴드 1 과의 차이점

    #1 가격

    가격은 49900이며 샤오미 매장은 전자랜드 신관 1층 투썸 플레이스 옆에 위치해 있었다. 가격이 샤오미치곤 높은 감이 있지만 출시 초기임을 고려할 때 약간 시간이 지나고 안정화가 되면 절반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2 박스

    미밴드 1과 같지만 내부에 동봉된 구성품은 같지만 구성품마다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3 센서

    미밴드 1 보다 좀 더 크고 두꺼웠다.


    #4 밴드

    이는 외려 미밴드 1이 더 견고한데. 2는 조금 더 말랑한 느낌이 강하며 수면 중 일때 이불에 더 끈적하게 잘 걸리고 끈이 약한 느낌이 강해 운동 중에 땀 때문에 자주 1~2단씩 조임 조절을 하는 나로선 살짝 내구성이 살짝 불안한 감이 있다. 또 한 구멍에 꽂는 핀이 조금 더 얇아져서 구멍에 꽂아 넣을 때 버벅이는 현상이 심하게 일어나는 편이다. 즉 1 밴드가 더 우월하다.


    #5 충전 케이블

    미밴드 1과 달리 우동끈이며 알맹이 크기가 달라 호환은 불가능 하다.

    검색결과 몇몇 쇼핑몰에서 호환이 가능하다며 1 케이블을 미밴드 2와 함께 판매하는 것을 목격하였는데(개씹...) 절대로 호환이 불가하며 두께와 크기 때문에 도킹 자체가 불가하다. 다만 내구성이 상당히 좋고 자주 사용할 일도 없어서 보관만 잘한다면 굳이 따로 충전 케이블을 구비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6 MI 피트 어플

    1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심박 수가 추가되었으며 알람을 최대 3개에서 최대 10개까지 지정이 가능해졌다(오에~~) 자세한 내용은 ##6-1 ~ ##6-3을 참고


    ##6-1 기본기능 강화

     

    심박 수 (터치 후 --♥ 화면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자동 측정) 그리고 알람 기능


    ##6-2 추가 기능 및 알림 기능 강화

      

    앱 알림에 알림 가능 앱이 다양해졌으며, 밴드 알림 기능도 조금 더 상세한 설정이 가능해졌다.
    또한 애플워치에 탑재된 것과 같은 오래 앉음 경고가 생겼다.


    ##6-3 밴드 디스플레이 설정

      

    밴드의 전제적인 디스플레이의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입문자에겐 더욱, 기존사용자에겐 더더욱 추천하고 싶은 미밴드2

    기변 후 단 하루 남짓 사용하였으나 그 만족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아마 나에겐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의 만족을 가져다주는 굿즈는 아마 다신 없을 거라 확신한다(미밴드 3이 나오면 모를까) 기존사용자로서 느꼈던 사소한 불편들이 해결된 덕분에 더해진 약간의 편리함이 아주 큰 만족감을 가지고 온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존재 여부는 생각보다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왔는데 예를 들면 조깅시


    1 Step. 휴대폰을 켜고 -> 2 Step. 잠금을 풀고(지문 인식) -> 3 Step. 어플 실행 -> 4 Step. 동기화 -> 5 Step. 거리 체크

    1 Step. 왼손을 살짝 들어 올리고(자동 점등) -> 2 Step. 터치 한번 -> # Step. 거리 체크


    단순히 2 Step이 줄어든 것 같지만, 시간을 고려한다면 미밴드 2의 경우 늦어도 1~2초 내에 거리 체크가 가능하며 조깅 도중 느린 스텝을 밟거나 천천히 걸으며 확인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빠른 속도로 뛰는 도중에도 확인이 얼마든지 가능했다. 다만 애플워치와 병행 사용하시는 분들은 수면체킹 용도 외엔 큰 메리트가 없으니 미밴드 1s 제품으로 기변해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수면 어플(신뢰는 전혀 가지 않지만)을 사용하면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샤오미 미밴드 2 고민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2016/09/03 - [경험한것들] - 샤오미 미밴드 2 - 사흘 사용 후 느끼는 장단점

    2016/09/05 - [스치는것들] - 샤오미 미밴드 배터리 개선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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