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문재인 대통령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THOUGHTS on 2017. 5. 10. 12:11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는 결코 그의 좋은 공약 때문만은 아닙니다. 본인이 문재인의 친구임을 자랑하던 노무현 前 대통령의 판단을 믿고 싶었기 때문입니다.좋은 나라 만들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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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살게 되는거 아닌가 몰라.

    THOUGHTS on 2017. 5. 3. 20:00

    혼자 산 지 2년. 시간이 정말 바람같이 흐른다. 처음엔 길을 걷다 스치는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외로웠고, 퇴근 후 밤마다 친구들, 선 후배와 통화하며 외로움을 달래곤 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누군가 조금만 다가오려 하면 귀찮은 기분먼저 든다.남이 자신을 멀리하면 고독, 내가 남을 멀리하며 자유라고 했던가? 뭐 그런 말에 의존한 채 내 멋대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젠 본가에 가도 어색할 정도로 혼자인 게 익숙해져 버려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우리 집 강아지들을 봐도 동떨어진 기분이 들고 또 내가 써오던 침대에 누워 잠드는 것조차 어색하다. 그 속에 있는 모든 게 내 것이었던 것인데 오히려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양 어정쩡하고 어색해서 마치 타인의 방에 들어앉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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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생각 없던 동성애를 지금 와서 차별하게 된다.

    THOUGHTS on 2017. 4. 28. 11:08

    JTBC 토론에서의 문재인 후보의 발언이 논란이 되어 동성애 이슈가 굉장히 뜨겁다.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우스운 건 동성애자들은 단순히 반대한다는 그 말만 듣고 문재인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 홍준표 후보가 같은 토론에서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가 창궐하고 있다던 발언은 크게 문제 삼지 않으면서 실제로 동성애를 강하게 반대하는 건 홍준표 후보임에도 그 멍청이들은 홍준표 후보에게 감사해 하기까지 하는 걸 보며 정말 그들은 토론을 보지도 않고 일단 이슈를 만들고 보는 '엄청난 집단 이기주의를 가졌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본질이 뭐든 상관없고, 결국엔 사회에서 본인들이 인정받거나, 인식의 개선보단 문재인 후보의 반대한다는 그 부분을 공론화 시켜 '동성애' 그 자체가 크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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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리퍼는 안 맞아, 대신 트라우마는 극복했으니.

    THOUGHTS on 2017. 4. 26. 13:16

    약 일여 년 전 비 오는 날 슬리퍼를 신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계단에 고인 물을 밟고 굴러떨어져 오른팔의 근육이 싹 끊어진 경험이 있다. 수술과 입원, 재활을 포함하여 약 석 달 정도를 고생하였는데 그 이후 나는 트라우마로 인해 계단을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오르내리는걸 굉장히 불안해하게 되었고, 특히 비 오는 날엔 계단만 보면 몸이 싸해질 정도로 약간의 공포증이 생겼다. 또 슬리퍼와 밑창이 미끄러운 신발은('탐스'라던가) 되도록 신지 않게 되었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그 당시 굉장히 위험하게 굴러떨어진 상황이었고, 만약 팔이 아닌 목이나 허리 쪽이 먼저 지면과 닿으며 충격이 가해졌다면 최소한 골절이나 마비 혹은 식물인간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었으므로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아찔하다.그날 이후 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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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주하지 말 것, 그리고 변화할 것.

    THOUGHTS on 2017. 4. 26. 12:53

    얼마 전 1년을 만들고 다듬어 오던 블로그 스킨이 사라졌다. 우습게도 기본 제공 테마들을 구경하던 도중(도대체 왜 구경했는지 모르겠지만) 테마 적용을 눌러버리는 황당한 실수로 코딩 파일을 날리게 되었다. 늘 데이터 기록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데이터 보호를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 중이기도 하며) 심지어 개인의 기록 또한 중요시하여 일기도 하루하루 꼬박꼬박 쓰는 나인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구멍이 뚫려 버린 것이 허탈하기만 하다.블로그의 소급 된 포스팅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인 첫 포스팅은 16년 1월 1일이니, 그때 부터 만들고 다듬으며 넉넉잡아 약 1년 이상을 가꾸던 소중한 내 지적 재산이 공중분해 된 것이 한편으론 굉장히 아까웠다. 우스운 건 막상 시원하게(?) 날리고 나니 오히려 개운한 말끔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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