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의 해변에서 혼자' 후기

    REVIEW on 2017. 3. 29. 06:14

    #리뷰본인의 선택과 행동을 합리화시키고 싶었던 걸까? 보는 내내 이건 영화라기보단 본인들의 변명을 영화로 표출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아무런 선입견 없이 이 영화를 접했다면 굉장히 깊었을 영화인데 아쉽다.다 자르고 영화 자체만으로 평가하자면 잔잔했다. 김민희가 좋았던 게 아니라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되는 긴 테이크를 그대로 가져간 배우들의 열연이 좋았고 정적인 감정도 좋았다. 단 나는. 아니 관객들은 그 모든 게 거짓이라는 걸 모두 알고 있기에.. 조금은 토악질 나오고 거북한 느낌이 들었다. 본인들의 세상 속에 갇혀 사는 그들이 나는 갑갑하게만 느껴졌다.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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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씨' 후기

    REVIEW on 2016. 6. 19. 08:44

    #리뷰애당초 딱히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다. (실은 컨저링을 보려고 갔었다.) 개인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 복잡한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 집중해서 보는 걸 좋아한다. 사실 아가씨는 그다지 끌리지 않는 영화였다. 하지만 보고 나서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 무거운 주제일 거라 생각했던 이 영화는 가볍고 유쾌하고 쉬웠다. 그리고 너무나도 매혹적이면서도 고혹적이었다.야한 걸 잘 못 보는 성격은 아닌데(???) 거북하여 중간에 좀 나오고 싶을 때가 있었다. 이런 부분은 나이를 먹을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 하정우는 여전했고, 김민희는 새로웠고 김태리는 놀라웠다. 다만 조진웅은 임팩트가 너무 약했다. 아마 세 사람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풀어나가느라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 또 한 김해숙의 포지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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