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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문재인, 운명을 바꾼 남자 - 문재인, 백무현

    만화 문재인 - 운명을 바꾼 남자
    국내도서
    저자 : 문재인,백무현
    출판 : MYDEPOT(마이디팟) 201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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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

    사람은 친구를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입니다.
    나는 대통령 자격이 있습니다. 문재인을 친구로 두었기 때문입니다. 

     쭉 살아오면서 여러번 겪어봤지만, 역시 어려울 때는 원칙에 입각해서 가는 것이 가장 정답입니다. 뒤돌아보면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권력에 취하면 소신도 잊어버리기 십상인 것이 사람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운명이다.(노무현 前 대통령)

    죽어서도 죽지 마십시오. 우리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김대중 前 대통령)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의 삶은 전혀 달랐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운명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꼭 좋았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당신과의 만남부터 오랜 동행, 그리고 이별은 내가 계획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남긴 숙제가 있다면 그 시대적 소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나를 다시 당신의 길로 끌어냈습니다. 당신은 유서에서 '운명이다'라고 했습니다.
    나야말로 운명입니다.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되었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배운대로 하겠습니다.


    #리뷰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읽던 책을 잠시 덮어 두고 관련 서적들을 읽는 중이다.

    이번 대선에서 그를 지지했던 이유는 단지 문재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노무현 前 대통령의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는 외침을 믿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주 가벼운 만화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 그가 살아온 원칙과 소신이 있는 삶의 행보를 잠시나마 엿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그가 제2의 노무현이길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 노무현 前 대통령 같은 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그의 말이 반드시 실현되는 대한민국이길 바라며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