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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본드(1~38) - 이노우에 타케히코

    배가본드 일러스트집 - 묵(墨)
    국내도서
    저자 : 이노우에 타케히코(TAKEHIKO INOUE)
    출판 : 학산문화사(만화/잡지) 20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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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맹수는 적과 만나면 으르릉대거나, 무서운 얼굴로 짖어대지. 왜 그러는지 알아? 상대가 물러나주면, 싸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야

    한 장 잎사위에 사로잡히면, 나무를 볼수 없고, 한 그루 나무에 사로잡히면 숲을 볼수 없다.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않고, 돌아보지 말고, 전체를 보아라. - 다쿠앙 소호

    마음이 뭔가에 사로잡히면, 검은 나오지 않는다. 그것이 본다는 것. 보려하지 말고 전체를 보아라.

    진정 강한 자가 어떤 것인지 알려면 진정 강한 자가 되어야 하지. 바다에서 헤엄을 치는 동안은 바다의 광대함을 모르는 법.

    자만하지 마라. 서둘지 마라. 망설이지 마라.

    열등감. 그것 자체는 마음에 생긴 작은 파도에 불과해. 불안한 쪽으로 흔들리면 마음은 닫힌다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보려고 응시하면 응시할 수록, 답은 보이지 않게 되지.

    싸우지도 않으면서 검을 휘두르는 것. 거기에 무슨 가치가 있는가.

    원은 어디에도 모난 곳이 없습니다. 둥근 것이 가장 강하지요.

    날이 가고, 몸의 상처는 나아도, 마음에 새겨진 공포는 여간해서...

    진리는 항시 알고 보면 당연한 것에 있는 법

    검은 검이길 포기할 수 없다. - 다케조

    나는 약해. - 마타하치


    #2

    만화책은 왠만하면 보질 않는 나. 간혹 친구들과 말이 안 통해서 의무적으로 봤던 만화따위와는 질적으로 달랐다. 어릴적부터 좋아하는 만화책이라곤 검정고무신 정도가 전부였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며칠간 인생 최고의 만화책을 만났다. 슬램덩크로 유명한 이노우에 타케히코(타쿠앙 스님)의 작품. 단지 그림을 보기만 해도 전율이 밀려오는 작품. 혹자들은 철학적으로 흘러가는 만화를 비평하지만 나는 그 철학적인 부분이 너무나도 좋았다.


    #3

    만화책 한권으로 카운트

    * 배가본드의 유입량이 많아 170114일에 내용 보강 및 수정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