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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
회사는 사원들이 사이좋게 지내라고 존재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고객들이 기뻐할 상품을 만드는 곳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알력을 무서워해서는 안 된다.
이 세상에 완벽하게 좋은 것은 없다. 무엇이든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다. 중요한 것은 좋은 면을 보면서 사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미래를 알지 못하고’, ‘변화가 격렬한 것’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런데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도전하지 않는다’, ‘변화가 빨라서 따라갈 수 없다’라는 생각으로는 가치 있는 것을 전혀 창출하지 못한다. 오히려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변화가 격렬하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편이 바람직하다.
동기부여를 향상시키기 위해 회사나 상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 사람은 프로로서 실격이다. 오히려 그것이 상식인 양 말하는 것은 사회 전체가 점점 유치해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차별화를 원한다면, 차별화를 노려서는 안 된다.
#리뷰
별 기대 없이 가볍게 보려고 샀다. 제목만 대충 보고 골랐기에 다른 책들처럼 기업을 키워나가며 경험한 쓸데없는 가십 따위를 다룬 책이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철학적이고 역설적이라서 놀랬다.
대충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대충 커리어 한 줄, 푼돈 벌겠다고 대충 펴낸 책이 아니었다. 읽는 내내 그의 진중하고 깊은 내면에 놀랐고, 또 명확하고 냉철한 판단에 감탄했다.
내 꿈은 일차적으로 내 사업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 족벌 경영을 하는것이 목표로 하는데(재벌을 꿈꾸는 게 아니라 혈연의 끈끈함이 바탕이 된 탄탄한 회사를 꿈꾸는 것) 언젠가 이루게 될 내 꿈에 접목할만한 부분이 많아서 읽으며 설레고 또 약간은 흥분 되기도 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그의 시야가 답답하지 않고 다채롭고 명쾌하다는 점이다. 평사원부터 중간 관리자, 그리고 사장까지 두루두루 역임한 그가 바라보는 눈은 편향된 시각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깊었기 때문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묵직하게 덮을만한 책이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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