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키' 후기

    REVIEW on 2016. 11. 17. 17:22

    #리뷰얼마 전 럭키를 보고 왔다. 워낙 재밌다는 주변의 말을 들어서 얼마나 재밌길래? 하는 큰 기대를 안고 영화를 봤다. 올해 봤던 한국영화 중 최고의 재미를 선사한다. 단순히 웃겨서 웃는 연기가 아니라 능청스러운 상황 자체가 웃음을 유발한다.하지만 이준과 임지연의 이야기는 굉장히 아쉬운 느낌이랄까? 개연성이 나름 충분한데(그렇다고 엄청 자연스럽다는 것도 아니긴 한데) 유해진이라는 배우의 파워가 워낙 강해서 상대적으로 포커싱이 얕아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해야 맞는 걸까?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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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2' 후기

    REVIEW on 2016. 9. 19. 12:22

    #리뷰가볍지만 어느 정도 재밌었다. 다만 전작만큼 탄탄하진 못했다.필요 이상으로 어둡고 칙칙했던 수애나 필요 이상으로 툭툭대던 오연서는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이 답답했다. 그렇게 사연이 많다면 조금 더 공감을 이끌어 내거나 혹은 아예 크게 감정 몰이를 하지 않는 게 좋았을 텐데 아주 어중간해 져버렸다.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곤 하지만 그냥 픽션이 가미된 인공물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2000년대 극 초반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당시의 복식이라던가, 시대상에 대한 고증이 전혀 없는점도 우습다. 딱 하나 휴대폰 빼고?.. 그냥 대충 만든 느낌이랄까? 이런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가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낮추고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해서 많이 답답했다.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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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후기

    REVIEW on 2016. 9. 12. 23:08

    #리뷰연상호 감독의 영화는 예전부터 아주 심도 있게 봐왔다. 특히 창이나 사이비는 매우 인상 깊었다.다만 그의 영화는 너무 어둡고 지독하게 현실적이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기에 거부감이 든다. 또한, 대중적이지 못한 그림체 또한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그만의 색이 있고 특별하다. 헌데 서울역은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다르게 그저 애니메이션이라는 느낌만 든다. 1+1 느낌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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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행' 후기

    REVIEW on 2016. 9. 9. 18:42

    #리뷰익숙한 배경, 낯익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영화라 좋았다. 다만 한칸 한칸 챌린지 하는 전개방식은 조금 식상 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나오는 인간의 밑바닥은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정말 솔직히 말해서 어린애가 굳이 부산까지 가겠다며 고집 부리는 설정이나 펀드 매니저가 장이 열리는 시간에 자리를 비운다는 설정은 말도 안되는 억지 였다고 본다. 단순히 개미, 그리고 바이러스가 퍼진 우스운 개연성을 들먹이려고 그런 설정을 꽂아 넣은것 같은데 작가가 누군진 모르겠으나 솔직히 말해 우습다. 또한 결말에서 마지막 여운을 남길만한 장르도 전혀 아니었기에 끝마무리는 매우 아쉬웠다. 왜 1000만이 넘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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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널' 후기

    REVIEW on 2016. 9. 6. 18:54

    #리뷰보는 내내 쫄깃했다.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영화를 보는 내내 내 감정을 멋대로 제어하는 감독의 연출력이었다. 예를 들어 '미나'가 살아있을 때의 내 감정과 '미나'가 죽었을 때의 내 감정의 괴리율을 보면 마치 영화를 보여 농락당한 기분이랄까? 나는 영화 초반에 '미나'라는 인물이 그렇게 얄미웠는데 그녀가 죽자 가슴이 많이 쓰렸다. 영화속 극중 주인공의 감정과 그토록 일체감을 느꼈던 영화는 내 기억상 터널이 처음이다.또한 영화 속에서 극사실주의(?)로 그려지는 한국의 지저분한 사회상과 종종 보이는 미개한 국민성이 실제 현실에선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 비참한 수준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기에 썩 유쾌하지만은 않기도.. (영화 전개 방식이 세월호 사건 이후 여론 전개 방향과 매우 흡사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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