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의 침묵 - 한용운

    REVIEW on 2017. 4. 2. 11:55

    님의 침묵국내도서저자 : 한용운출판 : 창작시대 2011.10.05상세보기 #1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나는 잊고저 잊으려면 생각히고(생각나고)/ 생각하면 잊히지 아니하니/ 잊도 말고 생각도 말아 볼까요./ 잊든지 생각든지 내버려두어 볼까요./ 그러나 그리도 아니 되고/ 끊임없는 생각생각에 님뿐인데 어찌하여요.길이 막혀 당신의 얼굴은 달도 아니언만/ 산 넘고 물 넘어 나의 마음을 비칩니다./ 나의 손길은 왜 그리 쩔러서/ 눈앞에 보이는 당신의 가슴을 못 만지나요./ 당신이 오기로 못 올 것이 무엇이며/ 내가 가기로 못 갈 것이 없지마는/ 산에는 사다리가 없고/ 물에는 배가 없어요.당신이 아니더면 당신이 아니더면 포시랍고 매끄럽던 얼굴이 왜 주름살이 접혀요./ 당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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