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용 시집 - 정지용

    REVIEW on 2017. 8. 12. 16:13

    정지용 시집국내도서저자 : 정지용 / 윤동주100년포럼역출판 : (주)스타북스 2017.02.10상세보기 #구절바람 속에 장미가 숨고 바람 속에 불이 깃들다. 오롯한 사랑과 진리가 바람에 옥좌를 고이고 커다란 하나와 영원히 펴고 날다. - 바람 중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 유리창 중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밖에. - 호수 중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꽁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산) 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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