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후기

    REVIEW on 2017. 3. 26. 10:16

    #리뷰이와이 슌지. 우리나라에서는 '오겡끼데스까?'(おげんきですか), '와따시와 겡끼데스'(私は元気です)라는 대사로 유명한 러브레터의 감독이다. 어린시절 나는 러브레터가 아닌 다른 영화로 그의 작품을 접했는데 '피크닉'(1996)과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이다.나는 주로 이와이 슌지의 빛을 다루는 기법이나 공기의 탁함을 표현하는 능력, 그리고 몽실거리는 느낌과 그만의 특유한 색감을 좋아한다. 특유의 색감이란 많은 일본 영화가 그렇듯 색온도가 낮으면서 약간 대비가 있는 동시에 연둣빛이 굉장히 강한 느낌을 말하는데 이와이 슌지의 영화는 차가우면서 형광빛 도는 느낌과 특히 더 잘 어우러진다.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클로드 아실 드뷔시에 대해서 먼저 서두를 던지고 싶다. 극중 릴리가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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