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 후기

    REVIEW on 2017. 8. 12. 15:14

    #리뷰지독하게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사랑을 그리는 영화. 사과는 서툰 남자와 익숙한 여자, 눈치 없는 남자와 그 모습이 우스운 여자. 사랑이 끝나고,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그 과정을 잔잔하고 소상히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옛사랑에 아파하던 여자에게 눈치 없이 다가오는 남자. 그 와중에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지?' 했던 여자의 감정이 서서히 호기심으로 변하고, 역시 아닌 걸까? 맞는 걸까? 계산하고 재단하다가 몇몇 계기로 다시 한번 만남이 반복되고 그 과정에서 익숙해지고 서로 알아가며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어가고, 새로운 사랑에 젖어 행복해하고, 그 결실을 맺는다. 살아온 환경이 달랐던 그들이 그려낸 생각하는 방법과 형성되어온 성격의 차이. 세련되지만 의미 없고 가난하고 부박한 사교모임. 그 누구도 익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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