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날의 행복 - 김소운

    REVIEW on 2017. 8. 13. 14:06

    가난한 날의 행복 (보급판 문고본)국내도서저자 : 김소운출판 : 범우사 2011.03.25상세보기 #구절먹을 만큼 살게 되면 지난날의 가난을 잊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보다.지난날의 가난은 잊지 않는 게 좋겠다. 더구나 그 속에 빛나던 사랑만은 잊지 말아야겠다. “행복은 반드시 부(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말은 결코 진부한 일편의 경구만은 아니다.담배는 공초 그 분에 있어서는 마음을 털어놓을 둘도 없는 지기(知己)요, 정성을 다해서 위하고 섬긴 상전인 데다 어쩌면 아내 자식의 정까지 겸했을지도 모른다. 하물며 이 아내, 이 자식은 바가지도 긁지 않고 등록금을 조르지도 않는다.과실에 대해서 관대해야 할 까닭은 없다. 과실은 예찬하거나 장려할 것이 못 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가 “나는 절대로 과실을 범치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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