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널' 후기

    REVIEW on 2016. 9. 6. 18:54

    #리뷰보는 내내 쫄깃했다.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영화를 보는 내내 내 감정을 멋대로 제어하는 감독의 연출력이었다. 예를 들어 '미나'가 살아있을 때의 내 감정과 '미나'가 죽었을 때의 내 감정의 괴리율을 보면 마치 영화를 보여 농락당한 기분이랄까? 나는 영화 초반에 '미나'라는 인물이 그렇게 얄미웠는데 그녀가 죽자 가슴이 많이 쓰렸다. 영화속 극중 주인공의 감정과 그토록 일체감을 느꼈던 영화는 내 기억상 터널이 처음이다.또한 영화 속에서 극사실주의(?)로 그려지는 한국의 지저분한 사회상과 종종 보이는 미개한 국민성이 실제 현실에선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 비참한 수준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기에 썩 유쾌하지만은 않기도.. (영화 전개 방식이 세월호 사건 이후 여론 전개 방향과 매우 흡사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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