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비앤비 스토리 - 레이 갤러거

    REVIEW on 2017. 12. 26. 15:37

    #리뷰적당히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볼만한 책이다. 크게 뭔가 와닿기보단 홍보 책자 느낌이 강하게 든다. 또 저자의 생각이나 성향이 너무 편향되어 있고(편향씩이나!?) 오버 좀 하면 자기 왜곡 수준으로 ‘아무튼 에어비앤비가 최고임’ 이런 뉘앙스가 많아서 보다가도 실소가 터져 나오는 책이다.본인이 숙박업을 한다면야, 지피지기 백전백승 심정으로 읽어봐도 좋겠지만(농담이다.) 개인적으론 그 시간에 잠을 자는 게 좀 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더 좋은 발전 방향성이 아닐까 싶다. #평점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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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해를 보내고 다시 한해를 준비하고.

    THOUGHTS on 2017. 12. 24. 23:25

    12월이 금방 갔다. 연말이라 바쁘기도 했지만, 내년 계획을 위한 아이데이션 작업을 하느라 정신없기도 했고. 난 늘 결산은 마지막 날 하고, 신년 계획은 51주차 이전에 마무리 짓고, 52주차는 계획 테스트 하며 다듬고, 최종 결정을 한다. 보통 이맘때쯤 되면 반나절 정도혼자 조용한 장소에 가서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나 계획이 없어 미뤘던 것들을 정리하고, 그중 내년에 처리할 것들은 따로 정리하여 목표들을 만들고, 개중에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들은 또 먼 목표로 정리를 하곤 한다. 사실 계획이라는 게 겨우 급하게 하루 쥐어짜서 짜놓으면 무조건 놓치는게 생기기 마련인지라, 이렇게 한 달 정도 종종 생각날 때마다 폰으로 아이데이션을 하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잊지 않고 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 뭐 어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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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한국 현대사 - 유시민

    REVIEW on 2017. 12. 23. 10:24

    #리뷰 식사를 할 때 늘 많이 씹지 않고 삼키는 편인 내가 오랜 시간 이 책을 오물오물 꼭꼭 씹어 읽었다. 한국 현대사에 대해서 이처럼 소상히 기록된 책이 또 있을까? 책을 보다 관련된 시청 물을 찾아보긴 내가 기억하는 한 또 처음인 듯(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대한민국이 발전하며 겪어온 성장통, 그리고 그것을 기반 삼아 만들어진 오늘, 그리고 오늘을 발판삼아 나아갈 내일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뭐랄까 성장은 고통을 수반한달까.? 오늘을 살며 당장 내일도 알 수 없는 게 현실이지만, 돌이켜 보면 수년 수십 년이 어쩜 그리 당연하고 뻔했는지.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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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REVIEW on 2017. 12. 16. 09:04

    #리뷰추운 날에 읽은 ‘월든’은 추위를 포근히 감싸는 난로 같았다. 사실 ‘최현의 인권’을 읽던 내가 갑자기 왜 월든을 집어 들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한번 읽어본 적도 없는 어떤 책이 생각 난다는 건, 비흡연자가 고독할 때 피지도 않는 담배 생각이 나는 것과 비슷한 게 아닐까?다시 생각해보니 무거운 책, 무거운 주제, 그리고 그보다 더 무거운 현실에 짓눌려 있던 내가 월든을 펼친 건 아마 우연은 아니었던 것 같다. 가볍게 이끌려 펼친 이 책은 내 마음을 굉장히 포근하면서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는데 정말 작은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마치 긴 휴가를 다녀온 기분이 들 정도로 월든은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었다.정말 뭐랄까 따뜻한 화목난로… 는 써본 적이 없으니 모르겠고, 어린 시절 추운 날의 이불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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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왕조실록 - 설민석

    REVIEW on 2017. 12. 9. 12:14

    #리뷰 고리타분하게만 느꼈던 역사가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조금 과장해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조선의 왕들을 잘 모른다고만 생각하고 어색하게만 느껴왔는데 각 왕조의 이야기를 읽을때 마다 희한하게도 어떤 영화나, 드라마 속의 상황들이 떠오르며 그 상황에 인물들이 대입되어서 굉장히 재밌었다. 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우스꽝스러운 상황 연출 및 일러스트, 그리고 은어를 사용하여 누가 읽어도 쉽고 재밌게 풀어냈으며 마지막에 전체적 맥락을 다시 한번 짚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까지 해주니 입문서로써도 더 바랄게 없을 정도. 내가 살아가는 지금 이 시대가 사실 대한제국 건립 후 한 세기도 지나지 않았으며, 새로운 시대가 탄생하고 정립되어가는 역사적 순간에 내가 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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